류현진 호주 개막전 2선발 확정
류현진 호주 개막전 2선발 확정
  • /뉴스1
  • 승인 2014.03.10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가 호주 개막 시리즈 등판이 확정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돈 매팅리 감독이 22일과 23일 호주에서 열리는 개막전에 클레이튼 커쇼와 류현진을 선발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다저스는 올 시즌 개막전을 호주 시드니에서 갖는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 2연전은 다른 팀들보다 일주일가량 앞선 22일부터 시작된다.

에이스 커쇼의 체력적인 부담, 잭 그레인키의 부상 등으로 류현진의 개막전 등판 가능성도 거론됐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커쇼에게 개막전을, 류현진에게 2번째 경기를 맡기기로 결정했다.

커쇼는 호주 개막전 등판 소식에 "어떤 대륙에서 경기가 열리던 개막전 선발은 특별한 것이다. 개막전 등판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커쇼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으로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6시즌 동안 184경기 77승 46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20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2011년과 2013년에는 사이영상과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를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중이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시범경기에 2번 선발 등판해 6이닝, 평균자책점 3.00, 3탈삼진 등을 기록하며 1승을 올렸다.

첫 등판(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는 2이닝 동안 공을 30개 던졌다. 이어 6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는 4이닝 동안 총 58개의 공을 던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의 상대로는 트레버 케이힐이 유력하다. 지난 시즌 26경기에 출전 8승 10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그는 올해 시범경기에 2차례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9.95를 기록 중이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