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4이닝 2실점 시범경기 첫 승
류현진 4이닝 2실점 시범경기 첫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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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3.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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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범경기 2번째 등판에서 시범경기 첫 승을 따냈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 선발 등판해 4이닝 2실점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일 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동안 30개의 공을 던졌던 류현진은 2번째 경기에서는 4이닝 동안 총 58개의 공을 던지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빌리 해밀턴에게 번트 안타를 내줬다. 1루수 아드리안 곤잘레스가 번트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해밀턴의 빠른 발을 막아내지 못했다. 이어 2번타자 브랜든 필립스에게 안타를 내줬다.

무사 1, 2루의 위기에서 류현진은 당황하지 않았다. 3번타자 조이 보토를 1루 땅볼로 유도한 류현진은 재빨리 더블 플레이를 위해 1루 커버에 들어갔다. 그러나 유격수 미겔 로하스의 1루 송구가 옆으로 빠졌고 그사이 해밀턴이 홈을 밟았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첫 실점이었다.

점수를 내줬지만 류현진은 라이언 루드윅과 제이 브루스를 각각 중견수 플라이,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 류현진은 선두타자 토드 프레이저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타자 2명을 범타로 처리했다. 그러나 9번타자 후안 두란과 9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고 이어 해밀턴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실점했다.

3회에는 안정감을 찾았다. 류현진은 3회말 신시내티 조이 보토, 라이언 루드윅, 제이 브루스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을 상대했다. 보토는 루킹 삼진으로, 루드윅은 삼구 삼진으로 처리했다. 브루스에게는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이닝을 끝냈다.

류현진은 4회말 프레이저에게 볼넷을 내줬다. 류현진은 잭 코자트를 2루 땅볼로 유도, 더블플레이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브라이언 페냐는 1루 땅볼로 처리했다.

끌려가던 다저스는 5회초 무사 만루상황에서 알렉스 게로가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4-2로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에도 곤잘레스의 1점 홈런, 팀 페데로위츠의 2타점 적시타, 로하스의 1타점 적시타로 4점을 추가,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다저스는 8회말 신시내티 네프탈리 소토에게 1점 홈런을 허용했다. 그러나 추가 실점없이 10-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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