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왼팔 통증으로 결장했던 추신수는 하루만에 복귀한 시범경기에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아직 첫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추신수는 시범경기 세 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중이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의 2구 싱커를 공략했지만 2루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끈질긴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내며 '출루머신'의 면모를 과시했다.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클리블랜드의 두 번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에게 7개의 공을 던지게 하면서 볼넷을 얻어냈다.
추신수는 5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추신수는 6회초 수비 때부터 브래드 스나이더로 교체돼 경기에서 빠졌다.
소속팀 텍사스는 쫓고 쫓기는 접전 끝에 5-6으로 패했다.
한편 시애틀 매리너스의 최지만(23)은 2루타를 치며 감각을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같은 날 애리조나주 굿이어 볼파크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레즈와의 시범경기에 6회 대주자로 교체출전해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6회초 로건 모리슨의 대주자로 경기에 투입된 최지만은 7회초 첫 타석에서 상대 투수 채드 로저스를 상대로 우측 방면 2루타를 쳤다. 9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시범경기 네 경기 연속 출전에 성공한 최지만은 4경기에서 7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중이다.
한편 경기에서는 시애틀이 6-5로 승리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