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마축산고 말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 개교
한국경마축산고 말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 개교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03.0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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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마축산고(교장 이희수)가 3일 말 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개교했다. 전국에는 모두 39개교의 마이스터고가 있으며 전북에는 군산기계공고·전북기계공고가 마이스터고로 지정, 운영되어 왔다.

 국내 유일의 말 산업 마이스터고인 한국경마축산고는 마필축산과를 말 산업과로 변경, 2학급 규모로 편성했으며 학급당 인원을 24명에서 20명으로 감축해 총 40명의 학생들이 말 산업 분야의 기술 교육을 받는다.

 2014학년도 전기고 원서접수에서 40명 정원에 93명이 지원하여 2.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마축산고는 기숙사와 교실, 실습실 등 교육 기본 시설을 확충하고 효율적인 말 수업을 위해 실내 마장 추가 신축 및 교육 실습마 구입 등을 통해 마이스터고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을 구축했다.

 마이스터고는 수업료·입학금·학교운영지원비가 면제되며 우수 학생과 저소득층 학생에게 별도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또한,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되며 해외 직업전문학교 연수와 해외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된다. 입학해 졸업할 때까지 성취수준을 평가하는 졸업인증제가 도입되며, 군 복무시 특기분야에 근무할 수 있다.

 학교 관계자는 "말 관리 분야의 보다 전문화된 인력과 재활 승마 등 신규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말 관련 특성화고인 한국경마축산고는 2003년부터 마필관리분야 특성화고로 전환해 학년별 국내·외 현장학습을 정례화함으로써 매년 70% 이상의 취업률을 달성하는 등 마이스터고 수준에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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