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3일 발표한 '1개월 전망'에 따르면 3월 중순~4월 상순은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3월 하순(21~31일)을 제외한 기간에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겠다.
3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주로 받아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4~9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0~41㎜)보다 적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을 받아 주기적 날씨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3월 하순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올 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5~10도)과 비슷하겠고 강수량은 평년(14~35㎜)보다 많겠다.
4월 상순에도 이동성 고기압과 저기압 영향을 받아 주기적인 날씨 변화를 보이는 가운데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를 때가 있겠다. 이 기간 기온은 평년(9~12도)보다 높겠고 강수량은 평년(13~50㎜)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기상청은 3월 하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시기가 늦춰질 것으로 분석되면서 예보를 바꿨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관계자는 "기후예측모델 분석 결과에 따라 예보가 달라질 수 있다"며 "당초 이동성 고기압 영향을 받는 시기를 3월 하순으로 예상했지만 모델 분석 결과 그 시기가 4월 상순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월 하순이 아닌 4월 상순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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