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부분 휴진, 24~29일 응급실 포함 집단휴진
10일 부분 휴진, 24~29일 응급실 포함 집단휴진
  • /뉴스1
  • 승인 2014.03.03 1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노환규)가 오는 10일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일부 필수진료인력을 제외한 전일 휴진을 결정했다.

 의사협회는 오는 10일 휴진에 이어 오는 24~29일 6일 동안에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필수진료인력을 포함해 전면 집단휴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의사협회는 의료제도 바로세우기를 위한 총파업 투표 결과 3월 10일 총파업 돌입에 76.69%의 회원이 찬성함에 따라 향후 진행될 투쟁의 추진체로서 '투쟁위원회'를 결성한다고 밝혔다.

 투쟁위원회 위원장은 노환규 의협회장이 맡게 되며 투쟁위원회 위원으로는 김경수(부산시의사회장 겸 의협 부회장), 송후빈(충청남도의사회장), 정영기(병원의사협의회장), 송명제(전공의협의회 비대위원장), 방상혁(의협 기획이사), 김연희(의협 법제자문위원, 변호사) 이상 7인으로 구성됐다.

 의협은 3일 시도의사회와 각과 개원의사회에 투쟁위원회 참여 요청 공문을 발송해 투쟁위원을 추가로 추천받는 등 투쟁위원회를 확대해 전 지역·직역 대표를 아우를 계획이다.

 의협은 구체적인 향후 투쟁방법을 밝히기에 앞서 "오는 10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을 원하는 회원들이 대다수이지만, 일부 의료계지도자들의 조직적 불참운동 움직임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과 전공의 및 대학교수의 총파업 참여 제고를 위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투쟁방안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0일 전일 휴진 후에 11~ 23일은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준법진료 및 준법근무란 환자 15분 진료하기, 전공의 하루8시간 주40시간 근무하기 등이다.

 이후 24일에서 29일까지 6일 동안은 전면 집단휴진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때 집단휴진은 필수진료인력도 포함해 전체 회원들이 참여하는 파업이다.

 의협 관계자는 "긴급하게 투쟁위원회가 결성되고 3월 10일 투쟁돌입 시점이 물리적으로 촉박한 상황 등을 고려하여 마련된 투쟁방안인 만큼 전술적인 변화는 가능하다"고 말했다./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