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 하류지역, 호화여객선 첫 운항편 개통
장강 하류지역, 호화여객선 첫 운항편 개통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4.02.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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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5일 오후 4시, 330명의 상하이 관광객들이 장강 위 최대의 호화여객선인 "세기의 전설"호를 타고 황푸장(黃浦江) 부두로 돌아왔다. 장강 하류지역에 최초로 개통된 이 호화여객선은 설날 기간 1,000여 명의 상하이 관광객을 양저우에 운송하였다.

 "세기의 전설"호는 충칭(重慶)신세기유람선회사 소속으로 장강삼협 관광 비수기를 이용하여 하류지역에 와서 시장을 개척하였는 바, 올해 신정에 "상하이-양저우" 운항편을 개통하였다. 평일 왕복여행의 비용은 1인당 1,488위안부터이며 설날 기간에는 2,288위안부터이다. 이 운항편은 2월 21일까지 연장하며, 주말에 한 번씩 운행하고 설날 기간에는 여러 개 운항편을 개통하였는바, 지금까지 3,000여 명의 관광객을 운송하였다.

 상하이에서 양저우까지 4시간의 거리를 2박3일로 보내면 지루하지 않을까? 소개에 따르면, 호화여객선은 5성급 호텔의 표준으로 꾸며진 객실, 식당 외에 또 바(Bar), 열람실, 항온 수영장, 헬스클럽, 영화관, 어린이놀이터 등 오락시설이 준비되어 있다. 그 스케줄도 더욱 다채로운 바, 저녁에는 황푸장을 관광하고 선장이 주최한 파티와 무도회에 참가할 수 있으며 문화특강, 샤브샤브 만들기 등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고 양저우 대명사(大明寺), 하원(何園), 수서호(瘦西湖) 등 관광지를 관광할 수 있다.

 "장강 입해구, 난퉁 랑산(狼山)관광지, 쑤퉁(蘇通)대교, 장인(江陰)대교, 타이저우(泰州)대교 등을 구경할 수 있고, 1만 톤급의 대형 선박을 스쳐 지나기도 하는데 시각적으로나 감각적으로나 모두 육지와는 다릅니다." 충칭신세기유람선회사 탕강(唐剛) 부총경리는 유럽의 라인강, 다뉴브강, 볼가강, 이집트의 나일강, 미국의 미시시피강, 중국의 장강은 전 세계 내륙 하천 여객선 관광의 4대 구역이라고 소개하였다. 대조적인 것은 장강 양안이 수많은 세계유산, 국가급 관광지와 역사문화 유명 도시를 보유하고 있고, 여객선이 운항할 수 있는 가장 긴 항로도 갖추었지만 여객선의 수량은 오히려 가장 적다고 하였다.

 소개에 따르면 "선상오락+테마휴가"는 여객선 관광의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에 "세기의 전설"호는 하류지역에서 운항하지 않는 시간대에 모두 10여 차례나 상하이 기업의 비즈니스 행사를 맡았으며, 10차례 운항 횟수에서 두 차례는 난징의 한 제조업 민간기업이 설 전에 배를 전세 내어 중국판매상 회의를 개최하였는 바, 800명이 회의에 참석하였다. 또한 화둥(華東)지역 민영기업의 실력은 매우 탄탄한 바, 여객선은 새로운 교류플랫폼으로 충분히 환영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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