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징청소년올림픽, 소치 성공경험 벤치마킹
난징청소년올림픽, 소치 성공경험 벤치마킹
  • 이방희 기자
  • 승인 2014.02.2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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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치동계올림픽과 난징청소년올림픽은 올해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중요한 두 대회인 바, 소치동계올림픽이 끝나면 곧 올림픽 '난징타임'으로 진입하게 된다. 난징청소년올림픽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무엇을 배울까? 난징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양웨이저(楊衛澤)는 소치에서 돌아오자마자 소치동계올림픽은 하이라이트가 적지 않았는 바 배울 점이 많다고 하였다. 따라서 난징청소년올림픽은 경기와 인문, 교육의 융합을 더욱 중시하고 청소년들의 활력을 잘 드러내며, 인문 분위기가 짙은 훌륭한 대회를 만들겠다고 하였다.

 소치에서 양웨이저 위원장은 난징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를 대표하여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최근 진척상황을 보고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들은 난징청소년올림픽의 준비현황을 높게 평가하였으며, 국제올림픽위원회 바흐 위원장도 업무 진행상황에 대해 만족을 표시하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 부르하니(布爾哈尼) 위원은 난징의 보고는 깔끔하면서도 상세한 바 위원들이 알고 싶어하는 모든 정보를 담았다고 하였다. 또 다른 위원 헤이버그(海博格)와 국제육상경기연맹 비서실장 가브리엘(加布里埃爾)도 난징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의 탁월한 업무능력을 보여주었다고 하면서 난징청소년올림픽이 기대된다고 하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또 일련의 아이디어를 내놓았는 바, 난징청소년올림픽을 "시험전(試驗田)"으로 삼겠다고 하였다. 예를 들면, 최초로 골프와 럭비를 청소년올림픽 경기에 도입하고 롤러스케이팅, 스케이트보드, 암벽타기, 무술 등 공연프로그램을 추가하며, 셔틀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 등이다. 양웨이저 위원장은 난징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하였다. 난징청소년올림픽은 또 절약을 중시하는 바, 가급적이면 디지털로 의사소통을 하고 인쇄물을 줄여 1/3이상의 인쇄 관련 비용을 절감하며, 도핑센터를 올림픽촌에 설치하여 비용을 절감하는 것도 고민중이라고 하였다.

 소치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는 마트로시카, 차를 끓이는 주전자, 회화 등을 진열하여 민족적인 정취를 물씬 풍기게 하였다. 안전에 비상이 걸렸지만 여러 경기장 안전을 담당하는 요원들은 예의 바르고, 안전검사도 친절하게 이루어졌으며, 도시 전체 분위기는 따뜻하고 조용하였다.

 "이러한 모습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고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양웨이저 위원장은 청소년올림픽은 스포츠축제일 뿐만 아니라 교육의 장이며 문화의 향연이라고 하였다. 난징청소년올림픽촌도 여러 가지 문화, 교육 및 휴식공간을 잘 만들어 선수들로 하여금 경기를 마치고 즐길 수 있게 하고, 다른 경기장도 인문환경을 조성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청소년들로 하여금 즐거움을 느끼게 하며, 안전 면에서도 세심하게 배려하여 모든 이들로 하여금 아늑하면서도 따뜻한 서비스를 받게 할 것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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