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연봉평균 1억원 돌파
프로야구 연봉평균 1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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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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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개 구단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1982년 출범 이후 처음으로 억대를 돌파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6일 발표한 '2014년 프로야구 10개 구단 소속선수 현황'에 따르면 외국인선수, 신인선수를 제외한 10개 구단 1, 2군 전체 소속 선수의 연봉총액은 507억4500만원, 평균 연봉은 1억638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이후 매년 역대 최고 금액을 경신해 온 평균 연봉은 올 시즌도 역대 최고 금액(9517만원)이었던 지난해 대비11.8%의 인상률을 기록하며 최초로 1억원을 넘어섰다.

평균 연봉은 3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삼성이 1억4050만원으로 최고액을 기록했다. 지난해 스토브리그에서 통 큰 투자 행보를 보인 한화는 지난해 8623만원에서 1억1564만원으로 34.1%가 인상돼, 인상률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집계한 구단(퓨처스리그 참가 kt 제외)의 연봉 상위 26명(1군 엔트리 등록 인원수, 외국인선수 제외)의 평균 연봉은 전체 평균 연봉보다 7794만원이 많은 1억8432만원이다.

억대 연봉 선수는 작년보다 15명 늘어난 136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수준이며 23명의 선수가 올해 처음 억대 연봉 반열에 올랐다.

5억원의 한화 김태균과 10억원의 롯데 강민호는 각각 최고 연봉1, 2위다. 강민호는 본인이 가지고 있던 역대 포수 연봉 최고 기록(지난해 5억5000만원)도 새로 썼다.

투수 부문에서는 삼성 장원삼이 7억5000만원으로 최고액이다. 한화 정근우는 7억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2루수 부문 최고 연봉 자리를 지켰다. SK 최정이 7억원, 넥센 강정호가 4억2000만원으로 각각 3루수와 유격수 부문 최고 연봉에 올랐다.

외야수 부문에서는 LG 이병규(9)가 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체결한 롯데 강민호는 지난해보다 무려 4억5000만원이 인상돼 역대 최고 인상금액(종전 4억3000만원· 2012년 이택근 2억 7000만원→7억원)을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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