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시설 설치, 부담 갖지 마세요”
“에너지절약시설 설치, 부담 갖지 마세요”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2.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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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규모 15위인 대한민국은 에너지 자원에 있어서는 절대빈곤국이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세계 10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동·하절기 마다 전력예비율을 걱정하는 에너지수급현실에서 안정적 전력공급을 하기 위해 수천억 원의 발전소 건립으로 이어지는 재정부담, 가파르게 상승하는 에너지요금은 가계와 기업, 그리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에 큰 어려움을 주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에너지 사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요관리는 전력을 비롯한 에너지문제를 해소하는데 가장 핵심적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특히 효율적인 전력사용만으로 원자력 발전 2~3기 건설 효과를 얻을 수 있기에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효율과 관련해서 우리 일상에서 LED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고 있다. LED란 'Light Emitting Didode'로 빛을 발생시키는'발광'다이오드로 해석할 수 있다. 최근 공동주택, 아파트단지뿐만 아니라 산업체, 나아가 사회복지시설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저탄소, 전기료절감, 온실가스 감축 등을 목적으로 기존조명을 LED로 교체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초창기 값비싼 설치비용과 함께 유지보수의 어려움으로 쉽게 설치할 수 없었던 LED는 최근 정부의 에너지절약정책과 맞물려 각종 지원책이 나오고 있고 이 중 하나가 바로 ESCO사업이다.

ESCO(Energy Service Company)사업이란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이 개인이나 기업을 대신하여 에너지절약형 시설에 선 투자한 뒤 에너지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제도이다. 여기서 투자비용은 정부의 에너지 합리화 자금을 지원받아 실시하고, 절감부문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동안 분할 상환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는 70년대 말 미국에서 태동한 에너지절약 금융제도로 시설설치에 투자되는 자금은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을 통해 ESCO기업이 조달을 하고 시설투자에 의한 절감액은 에너지사용자와 에너지절약기업이 약정에 의하여 배분 후 ESCO기업의 투자비 회수가 종료되면 에너지절감 비용은 에너지 사용자의 이익으로 돌아가는 방식인 에너지절약산업과 금융이 결합된 제도이다.

에너지이용합리화 자금에서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ESCO사업은 ①산업용 요로등 에너지다소비설비를 고효율설비로 교체하는 경우, ②고효율에너지기자재인 LED와 변압기, 인버터 교체, ③폐열회수사업, ④에너지절감효과가 5% 이상 가능한 공정개선 등 다양한 에너지절약 시설에 지원이 되고 있다. 또한, ESCO사업을 활용한 에너지절약시설 투자 시 투자금액의 일정비율을 세액에서 공제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에너지관리공단 홈페이지(www.kemc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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