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호의 ‘Smart Money’와 함께하기] 인생을 Re-Start 하다
[한상호의 ‘Smart Money’와 함께하기] 인생을 Re-Start 하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2.14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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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② 제대로 준비된 자만이 창업에 성공한다

지난 칼럼에 이어 오늘은 은퇴 후 창업에 대해 알아보자. 최근 베이비부머들의 본격적인 은퇴와 맞물려 50대 자영업자 비율도 급격히 높아 지는 추세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50대 자영업자는 174만 2천명으로 전체 자영업자의 30.5%에 육박하는데, 이는 연령대별 자영업 중 가장 높은 비율이다. 물론 늘어나는 시니어 창업에 비례하여 폐업하는 비율도 만만치 않다. 올해 부도가 난 개인사업자의 44%가 50대 베이비부머로 나타났다. 대다수 50대 창업이 진입 장벽이 낮은 소자본 서비스업에 몰리다 보니 과잉진입에 따른 과당경쟁을 이기지 못 하고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 준비된 창업만이 살아 남는다

최근의 은퇴 창업자들은 경기침체, 소비 둔화, 수익성 악화라는 불황의 파고를 이겨내지 못하고 폐업하는 아픔을 겪고 있다. 하지만 모든 은퇴자 창업이 망하는 건 아니다. 남보다 철저한 준비와 시장의 흐름을 잘 읽어서 승승장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창업전문가들이 뽑은 최고·최악의 창업아이템과 성공창업 3계명을 명심한다면 적자생존의 창업 시장에서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 성공 창업 3계명

첫째, 차별화된 아이템

대다수 생계형 서비스 위주의 창업 아이템은 망하기 쉽다. 이유는 단순노동 투입의 저부가가치 업종이기 때문이다. 즉, 낮은 진입장벽으로 인한 완전경쟁시장이기에 전형적인 레드오션이다. 살아남으려면 남들과 차별화되는 창업 아이템은 필수다.

둘째, 3년치 생활비는 따로 떼어놓아라.

신규 사업자들 중 평균 17.3%는 1년 미만, 41.3%는 창업 이후 1~3년 미만에 폐업한다. 가장 큰 원인은 생사의 분기점에서 뒷돈 부족으로 버티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창업 후 일정 기간 한 푼도 못 가져갈 수 있다는 가정하에 3년치 생활비는 따로 마련해 놓자.

셋째, 철저한 영업사원 마인드를 가져라.

대부분 교직이나 사무직 출신들이 창업에 실패하는데, 그 원인은 대접받고 싶어하는 甲마인드 때문이다. 조직을 나오는 순간 당신은 더 이상 부장도 아니고 선생님도 아니다. 본인 사업을 시작한 순간부터 철저한 영업사원 마인드로 임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

모든 은퇴 창업자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다음 칼럼은 은퇴시대의 자산관리에 대해 다루어 보자.

 <도표 : 전문가 10명이 뽑은 올해의 창업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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