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이달 1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
익산시, 이달 1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 인상
  • 최영규 기자
  • 승인 2014.02.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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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의 한 시내버스 업체 차고지에 주차돼 있는 시내버스 차량.

 익산시가 버스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한다.

 시에 따르면 일반버스 시내구간 요금이 1천200원에서 1천300원으로 100원 인상되며, 좌석버스 시내구간 요금은 1천400원에서 1천450원으로 50원 인상된다.

 시는 전북도 소비자정책위원회에서 시내버스 요금인상 기준이 확정됨에 따라 운송원가 상승에 따른 버스업계 경영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했다.

 이번 시내버스 요금 인상은 2011년 11월 26일 이후 2년 2개월만에 이뤄졌다.

 시내버스가 학생, 노인, 서민 등 사회적 약자가 주로 이용하는 교통수단임을 감안해 전북도의 시내버스 요금 인상폭 최소화 정책에 따라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에서 결정됐다.

 일반버스 시내구간 요금은 현재 1천200원에서 1천300원(일반기준. 중고생 1천50원, 초등생 650원)으로 100원을 인상하는 한편, 일반버스 시계외(김제, 대야, 봉동, 삼례, 강경 등) 요금의 경우 道인상기준인 거리비례제로 계산할 경우 최대 2천461원이지만 시계외 지역과 익산 시내간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으로 전통시장 등 활성화를 위해 현행방식인 구간제 방식에 인상분만 반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일반버스의 시계외 요금은 현재 1천200원에서 1천600원까지의 요금을 1천300원에서 1천750원까지 인상한다.

 좌석버스 시내구간 요금은 현재 1천400원에서 1천450원(일반기준. 중고생 1천150원, 초등생 700원)으로 인상함에 따라 좌석버스 시계외 요금은 현재 1천500원에서 1천700원(일반기준. 중고생 1천350원, 초등생 700원)으로 200원을 인상하게 된다.

 여기에 좌석버스를 이용하는 초·중·고 학생들은 일반버스처럼 중고생 20%, 초등생 50% 할인율을 적용할 경우 시내권은 중고생 1천150원, 초등생 700원으로 30원 인상하며, 시계외는 일반인 1천700원, 중고생 1천350원, 초등생 850원으로 인상된다.

 초등생의 경우 사사오입 적용에 따라 시내권은 변동이 없으며, 시계외 중고생 200원, 초등생 150원 인상된 요금을 적용받게 된다.

 또 좌석버스도 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 100원 추가 할인되며, 일반버스에서 초등생이 교통카드로 승차할 경우에도 일반인이나 중고생처럼 50원 할인혜택을 동일하게 주기로 했다.

 시는 변경된 요금을 숙지하지 못해 발생하는 불편사항을 최소화하고자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변경된 요금표를 게시함과 동시에 시내버스 내부 및 승강장에도 요금변경 안내문을 게첨하는 등 대시민 홍보에도 적극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익산시청 콜센터(1577-0072), 시내버스 공동관리위원회(851-3633)를 통해서도 변경된 사항을 확인 가능하다.

 시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이번 요금인상은 그동안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방침에 묶여 반영되지 못한 운송원가 상승분과 버스업계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감안해 시민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수준으로 인상폭을 제한시켰다"며 "인상된 요금만큼 시내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익산=최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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