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서 모양지구대 박병완, 진성훈 경관 감성치안 ‘훈훈’
고창서 모양지구대 박병완, 진성훈 경관 감성치안 ‘훈훈’
  • 남궁경종 기자
  • 승인 2014.02.0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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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속 도로변에 쓰러져 있던 치매노인 신속 구조

도로변에 쓰러져있던 치매노인을 보호조치하고 가족을 찾아준 경찰관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설날(31일) 저녁 6시경 고창서 모양지구대 박병완 경위와 진성훈 경사는 순찰중 도로변에 쓰러져 있던 80대의 할머니를 발견하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고 판단, 즉시 순찰차에 태워 지구대로 동행했다. 박 경위와 진 경사는 추운 날씨에 오랜시간 도로변에 쓰러져 있던 할머니의 몸을 녹이기 위해 따뜻한 음료와 이불을 제공, 최대한 편안함을 제공한 뒤 신변을 파악했으나 할머니는 자신의 이름조차 모르는 중증 치매환자였다.

 이에 박경위와 진경사는 발견된 지점 마을이장들을 직접 찾아가 할머니의 인상착의, 특징 등을 상세히 설명하며 2시간에 걸쳐 끈질기게 수소문한 끝에 할머니의

아들 김모씨를 찾아 무사히 할머니를 인계했다. 할머니의 보호자인 아들 김모씨는 “명절날 어머니가 갑자기 집을 나가 가족들 모두 찾고 있다가 경찰의 연락을 받고 놀란 가슴을 몇 번이나 쓸어 내렸는지 모른다”며 “내 부모처럼 어머니를 보살펴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고창=남궁경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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