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을 ‘관광주간’도입… 초·중·고 단기방학 유도
봄·가을 ‘관광주간’도입… 초·중·고 단기방학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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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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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봄(5월1일~11일), 가을(9월25일~10월5일) 각 11일씩 22일이 '관광주간'으로 지정되고 초·중·고교 단기 방학이 유도되는 등 국내관광 활성화가 적극 추진된다.

 근로자(20만원)와 소속 기업체(10만원)가 각각 적립한 분담금에 정부가 여행경비 일부(10만원)를 보조하는 '근로자 휴가지원제도'도 중소기업 3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창조관광기업 육성펀드도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조성되고 관광진흥개발기금 융자제도도 대출기간이 연장되는 등 완화된다.

 복합리조트 외국인 투자자 자격요건도 현행 투자적격 이상 신용등급으로 규정돼 있는 데서 신용등급이 기준에 미치지 않더라도 종합적인 자금능력을 감안하도록 개선돼 복합리조트에 대한 외자유치가 활성화된다.

 정부는 3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2차 관광진흥 확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한 현안 및 대책'을 논의했다.

 정부는 국내관광 활성화와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관광소비액을 2012년 24조에서 2017년 30조원으로 높이고 국제 관광경쟁력 15위권에 진입한다는 목표다. 관광분야의 일자리(종사자 수)도 2012년 85만개에서 2017년 100만개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우리 국민의 해외여행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관광 총량은 최근 10년간 정체상태에 있음을 감안해 국내관광의 활성화 및 여행수요 촉진으로 내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정부는 우선 국민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5월1일~11일, 9월25일~10월5일 각 11일씩 총 22일을 '관광주간'으로 지정하고 이 기간에 초·중·고교 단기 방학을 유도하는 등 국민관광 여건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교육부와 협업, 자유학기제 학교 등과 부처 협조를 통해 올해 관광주간 단기 방학을 할 수 있는 학교를 신청을 받아 시범 운영, 여행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관광주간 도입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업계 등과 합동으로 내나라 여행가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경직된 공무원 문화로 제한적인 공무원 연가 사용을 늘리기 위해 공무원 연가보상제도도 개선, 연가 사용일수에 따라 연가보상비도 차등 지급한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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