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와 패기를 배운 스키대회”
“용기와 패기를 배운 스키대회”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4.01.19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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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는 낙원이었다. 총천연색의 스키어들로 물결을 이뤘고 유럽풍의 건물과 외국인은 이국적인 풍요로움을 더했다. 스키와 보드를 타는 사람들은 순백의 설원을 누비며 기량을 뽐냈다. 대회 참가자들은 신년 목표에 ‘도전’이란 새 목표를 더했다. 갈고 닦은 사람들, 부랴부랴 몸을 만든 사람들은 스타트라인 앞에서 심호흡을 한 뒤 피니시라인까지 내달렸다. “휴~ 성공이다.”

 

 15일부터 사흘간 낭만이 가득한 설원, 무주덕유산리조트에서 열린 제14회 전북도지사배 전국스키대회가 17일 막을 내렸다.

선수들은 주 초반까지 맹위를 떨쳤던 추위가 가시고 햇볕이 설원을 감싸면서 비교적 따뜻한 기온 속에서 충분히 기량을 발휘할 수 있었다.

입상자는 1차전과 2차전 가운데 좋은 성적순으로 가려졌다. 1회전 파울자(DQ)는 2회전에 나올 수 있지만 미출전자(DNS)는 실격처리됐다. 경사난이도 등은 예년과 같았으나 알맞은 기온이 계속돼 최고의 설질이 만들어졌고 선수들은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 안간힘을 쏟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해와 달리, 성적에 지나치게 집착한 나머지 1차전만 뛰고 수상을 요구하는 학부모는 눈에 띄지 않았다.

기문을 통과하는 선수들의 실력은 큰 차이를 보였다. 대회참가 회수가 늘면서 기록 단축에 성공한 선수들의 환호가 들렸지만 참가자들의 기량은 예년에 비해 나아지지는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선수 등록 후 아무런 통보 없이 불참해 버리는 시민의식 실종으로 대회 분위기를 해치는 일도 발생했다. 선수 못지않은 기량으로 시선을 끄는 경우도 있었지만 등록 선수를 제한하면서 실력차가 컸다.

대회 결과 순위에 따라 최고 50만 원 상품권과 30만 원 상품권 등 차례로 상장과 부상이 주어졌고 경품추첨을 통해 참가 선수들은 푸짐한 상품을 받았다.

공동대회장인 임병찬 도민일보 대표이사는 “아무런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치도록 해준 전북스키협회에 감사드리고 정정당당히 시합을 한 참가자들에게도 고마움을 표시한다”고 말한 뒤 “14년째 스키대회를 개최했고 이 대회를 통해 얼굴을 내민 여러 선수들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전북과 대한민국을 빛냈을 것이다”고 밝혔다. 또 “여러분들은 꿈을 안고 돌아가 내년에는 더욱더 좋은 성적을 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스키대회는 스키 저변을 확대하고 우수 선수 발굴과 동계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전북도민일보사가 주최하고 전북스키협회가 주관하며 전북도와 무주군·도교육청·도체육회·대한스키협회·무주덕유산리조트가 공동 후원한다.
 

◆남자 MVP=이윤서
◆여자 MVP=유수정

 ◆부문별 입상자
▲남 초등부=저학년 1위 유시완(광주 월봉초3), 고학년 1위 김건욱(서일초6)
▲여 초등부=고학년 1위 김연재(서울 중대초5)
▲남중부=1위 최상운(풍남중3), 2위 이민규(기전중2), 3위 김규동(서신중2)
▲여중부=1위 유수정(서신중2), 2위 노나형(곤지중3)
▲남고부=1위 정승원(전일고2), 2위 유동하(전주고1)
▲남자 대학·청년부=1위 이윤서(무주군), 2위 조현준(무주군), 3위 류시용(무주군)
▲여자 대학·청년부=1위 이수연(수원시)
▲남자 중장년부=1위 김익수(전주시)
▲여자 중장년부=1위 조옥란(전주시), 2위 최숙경(전주시)

※기타 꿈나무상·실버상·최다가족참가상·최다회참가상 등

무주=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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