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7년간 2284억, 역대 최고액
커쇼 7년간 2284억, 역대 최고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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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1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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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26)가 미국 프로야구 투수 최고액인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약 2284억 원)에 LA 다저스와 계약했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N'은 16일(한국시간) '커쇼와 다저스가 7년 총액 2억1500만 달러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사상 투수 최고액 계약이다. 종전 최고액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저스틴 벌랜더가 2012년 3월 맺은 7년 총액 1억8000만 달러다. 다저스 구단에서도 투수와 타자를 통틀어 2011년 11월 8년 총액 1억6000만 달러에 계약한 외야수 맷 켐프를 넘어 선 최고액 계약이다.

커쇼는 계약 사항에 옵트아웃 조건을 삽입해 계약기간 5년 후 남은 2년에 관계 없이 FA 신청을 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2001년 텍사스 레인저스와 10년 총액 2억5200만 달러 규모로 계약 후 뉴욕 양키스에서 2007년 옵트아웃 권리를 행사에 10년 2억7500만 달러의 대박을 터뜨린 바 있다.

커쇼는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출신으로 2006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다저스에 지명된 뒤 2008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이후 6시즌 동안 184경기 77승 46패 평균자책점 2.60 탈삼진 120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2011년과 2013년에는 사이영상과 탈삼진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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