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개봉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개봉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4.01.14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월 15일 수요일 개봉 영화로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개봉·상영한다.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1월 15일 수요일 개봉 영화로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를 개봉·상영한다.

미국 인디영화계의 거장 짐 자무시 감독, 화제의 배우 틸다 스윈튼과 톰 히들스턴이 주연을 맡은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인간을 경멸하지만 그들 없이는 존재할 수 없는 아웃사이더 뱀파이어 커플의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를 그리고 있다.

줄거리는 이렇다. 미국 디트로이트와 모로코 탕헤르라는 먼 거리에 떨어져 지내는 뱀파이어 커플 아담과 이브. 수세기에 걸쳐 사랑을 이어온 이들이지만 언더그라운드 뮤지션으로 활동 중인 아담은 인간 세상에 대한 염증으로 절망에 빠져 있다. 이브는 그를 위로하기 위해 디트로이트행 밤비행기에 몸을 싣고 마침내 두 사람은 재회한다. 그러나 만남의 기쁨도 잠시, 이브의 통제불능 여동생 애바의 갑작스런 방문은 숨겨두었던 뱀파이어의 본능을 일깨우기 시작하는데…. 21세기 현대사회, 아담과 이브는 과연 영원한 삶과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짐 자무시 감독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는 짐 자무시 감독의 취향과 스타일의 정점에 이른 작품으로, 고상한 뱀파이어들이 나누는 대사들은 서양사부터 미국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사건과 인물들을 언급하며 폭넓은 시대와 분야를 아우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그로테스크한 분위기로 시종일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도 감독 특유의 냉소와 유머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 중성적이면서 신비로운 매력으로 존재감만으로도 압도적인 분위기를 발산하는 틸다 스윈튼과 최근 최근 ‘토르’로 할리우드에 급부상한 톰 히들스턴이 록시크 뱀파이어 커플로 분해 환상적인 비주얼을 더하고 있다.

디지털독립영화관 관계자는 “한층 깊어지고 확고해진 영화 미학으로 다시 돌아온 거장 짐 자무시 감독의 최신작을 결코 놓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홈페이지(http://theque.jiff.or.kr) 및 전화(063-231-3377(내선 1번))로 문의 가능. 

송민애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