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에 덕담 가슴에 쌓인 화 다스리기
갑오년에 덕담 가슴에 쌓인 화 다스리기
  •  조금숙
  • 승인 2014.01.12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신은 얼마나 자주 화를 내십니까?“열받았다”“미쳐버리겠다”“머리뚜껑 열렸다”“가슴이 답답하다”“화병났다”갖가지 표현을 써서 인간이 화를 못 참을때 쓰는 말입니다 실지로 화가 치밀어 오면 속에서 뜨거운 것 이 위로 치밀어 오르고 얼굴도 붉으락 프르락 하면서 눈도 이글이글 타 오릅니다 마치 머리가 펄펄 끓는 주전자처럼 뜨거워지고 급기야 주전자뚜껑이 수증기에 소리를 내며 들썩거리는 것처럼 두통 윗부분이 뜨거워 달아 오르고 폭발하는 증상을 많이 봐 왔습니다.

이렇듯 분노를 참지 못하고 화를 못 다스려 감정 콘추럴 시키는 관재탑이 없어 “울화병”“화병”을 앓고 있는 것입니다 옛 말에‘화병에는 약도없다’자신의 목숨까지도 자해하는 사람도 현실사회에서 종종 봐 왔습니다.

은퇴후 사회망이 좁아져 외도톨이 인생살이 습관적으로 아침에 출근하려 하다가도 막상 갈곳이 없고 집사람만 바라보고 하루 세끼를 꼬박꼬박 집에서 먹자니 아내가 싫어하고 눈치보이고 말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회봉사단체도 참여하고 지혜로운 연금활용으로 단체 회장도 해 보고 지역사회에 순기능 활동은 전관예우 따지지 말고 용기있게 참여해야합니다 권력의 정점에 있다가 불명예로 떠난 후“권력무상”너무나 잘 알고있는 사실인것을...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화병 의심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보면 화병은 40-50대 여성에게서 가장 많이 나타 났습니다 주부들에게 남편과 시댁이 화병의 주된 원인이라고 했습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주부와 판매사원 써비스직이 화병에 걸릴 확률이 높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화가 정신질환까지 갈 경우 푸는 방법도 가지각색 이었습니다 애꿎은 불특정 다수에게.. 길가는 사람에게 ,,자기집에 불지르고..자신몸을 해치고..등등 애꿎은 사회적 약자에게 상처를 남기는 결과를 초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선 편안한 자세로 안든지 눕던지 평소 즐겨듣던 음악을 듣는 방법도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좋은 詩 를 명상으로 외워보며 배경음악을 함께하며 몸을 약간 움직이는 동작을 취하면서 거울이 관객이라고 생각하고 호소하는 듯 멋지고 아름다운 몸짖으로 관중들의 시선을 상상으로 모아 보는 것입니다 아마 집중시키고 어느 경지에 다달으면 관객의 밖수 소리까지 들리는 듯 행복해 질것입니다.

일단 안좋은 일을 머릿속에 담아두면 화가 됩니다 옛것은 다 잊고 끊을 것은 끊고 버릴 것은 과감히 버려야..용서할것은 용서해버리고 새로운 각오와 새 정신으로 새로운 뜻을 가지고 甲午年 새해를 출발하는 자에게만 새해가 되는 것입니다 지난해 잘못에 집착 하지 말고 역사가 보여준 事必歸正 의 선한 논리를 새로 주어진 새 도화지에 아름답게 그려 낼 수 있도록 극복의 노력이 필수입니다.

人間事에서 참는것도 능력이지요.. 능력이 없으면 인내를 못 합니다 행복한 미래는 내가 얼마나 분노를 잘 이겨 내는냐? 어떤꿈을 가지고 준비하느냐? 에 따라 새해 덕담이 현실로 이어지는 것입니다“난 꽤 가치로운 사람”“내존재는 모든 이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이렇게 내 자신을 신뢰하며 이야기해보는 순간.화를 다스리는 동안 내가 언제 화를 냈는지 조차도 모르게 평화로운 마음으로 가라 안게 될것입니다‘天道無親’하늘은 특별히 누구를 편애 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살고 싶어하는 사람편에 계신 다는 뜻입니다 어느정도 격분이 조절되면 읽고 싶은 책을 읽으며 자신도 주인공이 되어보기, 푹 빠져들기. 수필집 영화한편 감상 꼭 연인이 없어도 혼자 가는 기분도 마음먹기에 달려있습니다 화를 다스린다는 것은 반듯이 수양인만, 인격도야인 만 해결할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지금우리사회가 격고있는 갈등과 대립은 오히려 유식한 사람들이 저지른 과오 때문이지 평범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이 국민들에게 분노를 ?게 합니까? 우리가 국민화합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식인들이 더 좀 각성해야 합니다 이념과 사상 계층과 종교 정파를 넘어서 추구할 절대 가치는 대다수가 평범한 가치 이른바 보편적 가치를 찾아내고 추구 해야합니다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하는것이기에 순간만 넘기면 마음에 순풍이 불어올 수도 있습니다 참지못하고 넘길줄 모르고 버릴줄 모르면 화를 어찌 다스리겠습니까? 사람이 살아가는데 그다지 많은것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무엇을 연연해 할 필요도 없이 우리 모두는 누구나 실수하는 불완전한 존재이입니다 천천히 가도 얼마든지 먼저 도착할 수 있으니 너무 서둘러도 화를 불러오는 원인이 되니 여유있게 가야합니다 우리가 새상에 온 이유는 행복하게 살기위해 왔기에 화를 풀고 서로에게 복을 주고 받아야합니다 향나무는 자기를 찍은 도끼에도 향을 묻힙니다 화 대신 갑오년에는 나의 향기와 빛깔을 생각하며 매일 매일을 멋지고 아릅답게 살아야겠습니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빠른 속도로 시들고 마는 이치를 보더라도 겨울이 혹독할수록 그 이듬해 피어나는 꽃은 찬란하고 탐스럽습니다 어려움을 이겨낸 삶은 더욱 강해진다는 전라북도의 갑오년 사자성어 “多難興邦”을 굳게믿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인간성 상실은 과욕과 탐욕 이기심 情이 매말라서 빚어진 것입니다 가정 학교 사회 할것 없이 화합과 단결 역량결집에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시대가 원하는 민심은 민주사회에서는 하늘이 아니라 국민입니다 국민의 정서가 바로 민심을 좌지 우지 하고 민심울 내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민심의 속성은 좀더 낮은 곳으로 흐르게 되며 때론 천둥소리를 내고 번개가 되어 우리들 곁으로 오기도 하지요...그만큼 민심은 무섭고 속빠르고 예민하기에 뜻이 있는 모든 리더들은 도민들의 진정한 득심을 위해 노력해야 할것입니다.

도민들이여 ! 그대 희망을 쥐고 가슴 뛰는 甲午年을 열어갑시다.

조금숙 / 광복회전북도지부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