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오랜 꿈이었던 가수와 작사가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는 지난 날의 음악에 대한 갈증을 풀고자 새해부터 왕성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발매한 제3집 '오봉산 엘레지' 역시 그 일환으로 제작된 음반이다.
이번 음반에는 그의 히트곡 '나는 니가 좋아'를 비롯해 그가 작사하고 노래한 '아내', '인생이여', '등대불 사랑'과 새로 선보인 '오봉산 엘레지', '봄비에 젖어' 등 총20곡이 수록됐다.
박씨는 "2009년 첫 앨범에 이어 지난해 발매한 두 번째 앨범이 인기를 끌며 각종 행사에서 공연 요청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사랑과 인생을 노래한 '인생이여', '내사랑 남원' 등의 곡들이 인터넷을 통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중이다. 이번에 발매한 음반 또한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작사는 물론이고 작곡에도 눈길을 돌려 팔방미인 음악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박씨는 "500곡이 넘는 노래를 작사함은 물론 이제 작곡까지 하려고 피아노학원을 벌써 6개월째 다니고 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공부를 통해 노력하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4년 새해를 3집 음반으로 힘차게 두드린 그. 올해에는 소박하지만 정겨운 콘서트 개최가 목표라는 그는 "2014년 꼭 주목받을 수 있는 가수로 거듭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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