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4.01.0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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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고장, 이상기온으로 인한 수요한파로 인해 매년 반복되는 전력위기로 전력수급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시행되었지만 이번 겨울에는 이전 보다 안정적인 전력수급이 예상되어 좀 더 완화된 에너지 제한조치가 이루어진다.

이번 겨울철 최대전력수요는 8,050만 kW, 최대공급능력은 8,595만kWfh 피크시 예비력은 500kW이상으로 전망되어, 이전과 같이 400만kW 이하의 경보발령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금년 1월 최저기온은 평년보다는 낮고, 정부에서 발표한 전력공급량은 가동정지중인 원자력발전소, 올해 건설예정인 화력발전소의 시운전 전력까지 포함하고 있어서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겨울철은 순간적인 피크로 전력위기가 발생되기 때문이다.

겨울철 전력수요의 형태를 보면 먼저, 공장들의 조업이 많은 1월 3~4주, 목요일 또는 난방수요가 많은 월요일에 오전 10~12시, 오후 5~7시의 피크시간에 주로 간헐적 수급불안이 발생된다. 따라서, 언급한 시간 및 요일, 주에는 전기사용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전부터 시행?던 강력한 에너지사용규제로 국민피로도를 감안하여 규제위주의 에너지절약 시책은 지향하고 합리적 절전대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전에는 난방온도까지 규제했다면 이번에는 민간부문의 적정실내온도 20℃ 준수를 권장만 할 뿐 과태료 부과까지는 이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문 열고 난방영업을 하는 대표적 낭비사례는 계속 점검을 할 예정인데, 1월 2일부터는 집중단속에 들어가 최대 3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예정이다.

특히, 동계전력수급 대책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데, 민간보다 강화된 실내 난방온도 18℃, 근무시간내 개인 전열기 사용금지, 저녁 피크시간인 오후 5~7시 공공기관 옥외 경관 조명 및 홍보전광판은 사용이 금지되며, 도로가로등 격등제가 실시된다. 물론 민원인 방문이 많은 민원실과 초중고교, 도서관, 대중교통, 복지시설, 강의시설 등은 제외될 전망이다.

지난 9·15전력 대란은 여름이 다지나 방심했던 순간 발생한 만큼'꺼진 불도 다시 보듯'전기낭비와 피크시간 때 전력기구 사용자제에 동참한다면 충분히 막을 수 있던 인재였다. 우리 모두 함께하는 올겨울, 열은 모으고 정은 나누는 틈새바람 차단, 따뜻한 온(溫)맵시 실천, 전열기 사용을 줄인다면 전력수급은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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