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하자면 정말 부끄럽고, 또 말할 수 없이 기쁩니다. 내게 이처럼 기쁜 날도 있다니, 한참을 가슴이 진정되지 않았습니다. 길고 어두운 시간 포기만 안하면 역시 꿈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합니다.
먼저 이 기쁜 자릴 만들어주신 전북도민일보와 좋게 보아주시고 뽑아주신 심사위원 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소설에의 씨앗을 심었던 고향 전주에서 첫 계단을 밟게 된 것이 무엇보다 기쁩니다. ‘생오지’ 문교수님께 깊은 감사 인사 올립니다. 많은 시간 옆에서 격려와 용기를 준 생오지 글동무님 모두에게 감사 마음 전합니다.
눈 덮인 무등산 장불재 한발한발 오를 때처럼 힘들고 지칠지라도, 멈춤없이 포기 않고 한걸음씩 내딛자, 다시 각오를 다집니다. 장불재에서 올려다본 서석대는 아름답습니다. 상상력과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힘찬 날갯짓으로 견디겠습니다. 되돌린 10년을 보람되게 말입니다. 나를 아는 모든 이들이여, 고맙습니다.
정리 =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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