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미진출, 윤석민도 길 열리나
다나카 미진출, 윤석민도 길 열리나
  • /노컷뉴스
  • 승인 2013.12.25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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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메이저리그(MLB) 스토브리그 투수 최대어 다나카 마사히로(25, 라쿠텐)의 미국 진출 길이 열렸다. 최근 국내 복귀로 MLB 진출 무산설까지 돌았던 윤석민(27)의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다.

일본 언론들은 25일자에서 일제히 "라쿠텐이 새로운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다나카의 MLB 진출을 허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진통을 겪었던 다나카의 미국 진출이 급물살을 타게 될 전망이다.

당초 다나카는 올 시즌 24승 무패 평균자책점(ERA) 1.27의 빼어난 성적으로 팀을 일본시리즈 우승까지 이끌며 MLB 진출이 당연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포스팅 시스템 변경으로 라쿠텐이 받을 이적료가 2000만 달러(약 211억 원)으로 제한되면서 난항을 겪었다.

최대 1억 달러까지 기대했던 라쿠텐이 다나카의 잔류까지 검토하는 등 반발했다. 그러나 다나카의 열망과 여론의 거센 역풍을 고려한 라쿠텐이 결국 미국 진출을 승락하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얼어붙었던 MLB 투수 FA 시장도 본격적으로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대어 다나카의 거취만을 기다리며 구단들이 내년 마운드 운용을 위한 선수 영입에 나설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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