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초장학재단은 학업의욕을 고취시키고 학비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덜게 하고자 매년 학업성적과 가정환경 등을 고려하여 경초장학생을 선정하고 있다. 호남제일고는 올해 역시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각각 15명의 학생들에게 1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경초학원 설립자인 고(故) 김재호 초대 이사장의 유지를 받들어 자녀들이 뜻을 모아 2010년 세운 경초장학재단은 지역사회의 인재를 발굴하여 우리 사회의 주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매년 호남제일고 학생뿐만 아니라 도내 중학교 및 고등학교에서 선발된 학생 약 100여명에게 경초장학금을 지급하는 장학제도를 펼치고 있다.
김관수 교장은 전달식에서 "경초장학재단은 여러분의 꿈을 향한 발걸음이 무겁지 않도록 항상 가까이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며 "오늘 펼쳐진 나눔의 정신이 여러분에게 삶의 지침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장학금을 받은 김시은 학생(2학년)은 학생들을 대표해 "장학금을 받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훗날 꿈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오늘의 고마움에 보답하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호남제일고등학교는 이밖에도 학생들에게 우수신입생 장학제도, 성적우수 장학금, 나눔터 장학금의 교내 장학금과 약 18종의 교외장학금을 지급함으로써 학업에만 온전히 전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방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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