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상공회의소 연령별 일자리 창출 성과 높여
전주상공회의소 연령별 일자리 창출 성과 높여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3.12.1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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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정부는 ‘고용률 70% 달성, 중산층 70% 복원’을 핵심 국정 목표로 설정하고 범정부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양극화와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중요한 사회적 과제로서, 단순한 수치에 집착하기보다는 기존의 고용모델을 넘어 새로운 고용모델의 형성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새로 제기되고 있다.

사실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중요한 이슈와 정책의 하나는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일자리가 늘어야 지역이 활기를 띠게 되고 나아가 지방재정에도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다.

또한, ‘복지’가 화두가 되고 있는 지금 ‘일자리’야 말로 최선의 복지로 인식되고 있다. 이렇듯 일자리는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앙정부 차원에서도 역점적으로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이다.

하지만, 일자리를 만들고 찾는 일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청년 취업 대상자는 대학진학률이 높아지면서 중소기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고, 학교에서 배우는 것이 산업현장의 요구에 부합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더 근본적인 문제는 우리 청년들이 ‘어떤 일을 하고 싶다’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학생들의 직업관을 지도하는 교육 및 관련 프로그램의 부재에서 기인한다는 연구보고도 있다. 이로 인해 매년 수만 명의 학생들이 대학진학에 매달리고 졸업 후 극심한 취업난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은퇴 후 30년을 준비하라”는 말처럼 노인 일자리 문제도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노인 일자리는 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만큼, 앞으로 그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노인 일자리 문제는 복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일자리를 통해 빈곤을 벗어나고 더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다. 노인 일자리 창출을 통해 그동안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보람도 느낄 수 있어 지역 중소기업의 일자리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같은 노동시장 부조화 문제 속에 전주상공회의소가 지난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와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이 지역 청년 및 중장년층 그리고 노인 일자리창출에 변화와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성과

전주상공회의소(회장 김택수)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750명 배정인원 중 855명을 초과 알선해 배정량 대비 114%의 알선 성과를 거뒀다.

특히 올해에는 배정인원 350명 전원이 채용돼 100%의 실적을 달성하는 등 5년간 1,205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전주상공회의소는 사전 채용 조사를 통해 성별, 직종, 학력 등에 따른 평균임금, 정규직 전환 예정 등을 제시함으로써 청년구직자들에게 제도에 대한 신뢰감과 긍정적인 이미지를 보인 것이 성공의 원인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조업 생산직이나 전기, 통신 등의 업종에서 이직률을 줄이고 기능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취업지원금을 확대하는 등 직접 지원을 늘린 것도 성과에 도움이 된 것으로 분석했다.

참여기업의 수도 2009년 63개 업체를 시작으로 2010년 70개 업체, 2011년 92개 업체, 2012년 105개 업체, 2013년 136개 업체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업체 관계자들은 경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인턴제도는 중소기업의 인력 및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 운영

고용노동부에서 시행하는 청년취업 인턴제는 행정인턴과는 달리 정규직 채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양질의 일자리 정보를 공유한 상공회의소 등에 위탁시행하고, 정규직 채용 시 지원기간을 최대한 1년까지 늘리며, 정규직 채용에 따른 인턴 추가배정 등 인센티브 제도를 마련했다.

인턴 자격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35~39세까지 장기실업자인 경우 고용노동부의 승인 후 가능)로 학교를 졸업했거나 졸업 직전 학기 중에 있는 미취업 상태의 청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인턴을 채용하는 중소기업은 인턴기간 6개월 동안(50~100인 이하 기업은 4개월, 100인 이상 기업은 3개월)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할 때도 월 65만원을 6개월간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대상은 상시근로자 5인 이상 중소기업으로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도 지원대상에 포함된다.

전주상공회의소의 성공 비결은 매년 초 사전조사를 통해 기업의 채용예정을 미리 파악해 그에 따른 부조화 해소 등 전략적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월1회 이상 사업장을 방문해 기업과 인턴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인턴진행 중 중도탈락 비율을 낮추고 있으며 청년인턴 실시기업 인사담당자 간담회를 분기별 개최해 애로 및 건의사항을 수렴, 사업에 실시간 반영하는 것이 기업과 구직자 모두 전주상공회의소의 문을 두드리는 이유로 풀이된다.

전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는 지역 우수인력의 유출을 방지하고 유망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순기능으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체와 구직자 여러분이 인턴제에 참여해 일자리를 찾게 되길 바라며, 전주상공회의소에서도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니어 인턴십 운영

고령화시대에 접어든 지금 노인들을 위한 일자리 확대도 중요한 문제이다. 노인 일자리는 복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빈곤 노년층이 45%에 달한다는 통계도 있는 만큼 노인들이 일자리를 통해 빈곤을 벗어나고 생활에 어려움이 없어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향후 큰 숙제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80세인 평균수명도 정년퇴직 연령을 기준으로 20년 이상 근로소득이 없게 됨으로써 이에 대한 제도적 대책의 필요성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게다가 노인 1명에 대한 부양자 수를 나타내는 노인부양비(65세 이상의 노인인구 대비 15~64세의 경제가능인구)가 2020년 4.6명, 2050년에는 1.4명으로 예측돼 부양비 부담에 따른 세대 간 갈등마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렇듯 우리나라의 고령화와 노인부양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여러 가지 방안이 논의되고 있지만, 노인들의 생애경험을 활용할 수 있는 일자리를 마련해 제공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 해법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주상공회의소는 급속한 고령화에 대비하고 노인의 경제활동 기회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함께 ‘시니어인턴십’ 사업 운영기관으로 참여해 고령층 일자리 창출에도 힘쓰고 있다.

시니어인턴십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노인의 직업능력 강화 및 재취업기회를 촉진함과 동시에 노인에 대한 긍정적 인식의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시니어 인턴십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재원을 지원하고 전주상공회의소는 기업 선정, 인력 선발, 교육, 지원금 지급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추진되며 노인고용에 대한 부담해소와 베이비붐 세대 퇴직에 대비한 기업의 인력수급을 원활히 하고 노인에게는 재취업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노인들의 소득지원에 민간기업이 협력하는 이상적인 고용창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11년 80명 배정인원에 22명을 초과한 102명을 알선함으로써 호남지역 운영기관 중 가장 많은 채용 실적을 거뒀으며 2012년에는 166명을 알선했다.

올해는 156명의 노인이 일자리를 알선받아 현재 인턴이 진행 중에 있으며 이 중 61명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참여한 노인과 기업 모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터뷰> 전주상공회의소 권영길 사무처장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는 청년실업 해소와 중소기업의 구인난 해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자평합니다.”

전주상공회의소 권영길 사무처장은 향후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가 실적 위주보다는 부조화를 해소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만들어나가는데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의 목적은 무엇인지?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의 사업 목적은 중소기업 인턴십 과정을 통해 경력이 없어 취업에 애로를 겪는 청년층의 경력 형성, 직업능력 배양 및 취업 촉진과 동시에 중소기업 인력부조화 해소에 있습니다.”

“우리 지역 특성상 중소기업의 비중이 매우 높습니다. 사업 시행에 앞서 매년 기업체를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중소기업의 가장 큰 애로 중 하나가 인력부족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정규직 채용 이전에 현장에서 직접 실무를 경험함으로써 구직자에는 자신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으며 기업체에는 숙련된 준비된 인재를 길러내는데 상호 상호승리 작용으로 작용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의 반응은?

“중소기업 청년취업 인턴제에 참여하고 있는 대다수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과 효율적 인력운용의 가능성 등을 들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청년취업 인턴제에 참여한 기업은 다음해에도 참여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실무형 인재를 미리 선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도 기업들의 참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취업 청년층에게 알리고 싶은 점은?

“기업들에서 인턴 채용 후 숙련을 거쳐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턴생도 정규직 직원과 동일하게 보수체계 및 복지제도 등을 적용하고 있어 부당한 대우는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눈높이를 낮추면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우리 지역에는 많이 있습니다. 청년인턴제를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니어 인턴십 사업에 대한 안내를 부탁합니다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인턴십 사업은 공공영역에서 재정지원에 의존하던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과 달리 민간과의 협력 및 공동투자를 통해 고용시장 내 노인의 취업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습니다.”

“지속적인 기업 및 인턴 발굴을 통해 시장에서 계속적으로 창출될 수 있는 괜찮은 일자리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인턴제는 시행기업에게는 필요한 직원을 채용하고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참여자는 일자리를 찾게 되는 이른바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제도’입니다.”

“인턴제가 실질적 도내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면밀한 조사 및 맞춤형 알선을 통해 중도탈락자를 최소화하고 나아가 인턴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지도해 나갈 계획 입니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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