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성명서 발표
김제시의회,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성명서 발표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3.12.1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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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11일 본회의장에서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박근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제시의회(의장 임영택)는 11일 국정원 대선개입을 규탄하고 박근혜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임영택 의장을 비롯한 김제시의회 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위기에 처해있다며 지난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공정해야 할 선거가 국가권력에 훼손되었는데도 수혜자인 박근혜 대통령은 사과 한마디 없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또한, "지난 대선 기간에 국가정보원이 최소 120만 건 이상의 트윗 글로 대선에 개입한 사실이 만천하에 드러났으며 이에 대한 분노와 진상 규명의 목소리가 종교계를 시작으로 봇물처럼 거세지고 있는데도 오히려 이들을 종북세력으로 규정하고 탄압하는 것은 과거 유신 시절과 다를 바 없음"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헌법에 의해 보장된 신앙과 사상 그리고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민주주의의 기본가치가 흔들리고 있는 현 상황에서 김제시의회 의원 일동은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더 이상 방관하거나 물러서지 않을 것"을 다짐했으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총체적 대선개입 및 수사방해 진상 규명을 철저히 하고 이에 연루된 책임자 처벌과 재발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촉구했다.

 김제=조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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