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과 차로, 색상에 따른 의미를 제대로 알자 ...!
차선과 차로, 색상에 따른 의미를 제대로 알자 ...!
  • 박범섭
  • 승인 2013.12.10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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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동차 운전자들이 운전을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차로 변경이 무엇보다도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차로 변경을 위해서는 첫 번째로 넘어야 할 것이 차선인데 차선에 대한 정확한 의미를 알아야 안전한 차로변경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도로교통법 제 2조(정의)에 차선이란 차로와 차로를 구분하기 위하여 그 경계지점을 안전표지로 표시한 선을 말하며,

차선은 선 자체를 말하기 때문에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차선 변경”이란 용어는 잘못된 것이고 “차로 변경” 이 정확한 의미가 될 것이고 차선의 특성에 따른 형태와 색상에 대해서 알아보자.

우선 차선의 형태에 따라 점선, 실선, 복선으로 분류하고,

점선은 차로 변경과 진입, 통과 등이 허용되는 추월선의 차선(앞지르기 위해 일시적으로 중앙선을 넘도록 허용하는 선)이며,

실선은 차로 변경과 주차 등을 제한하는 차선 즉, 추월금지선(앞지르기, 중앙선을 넘을 수 없는 선),

복선은 제한의 의미를 강조하기 위해 실선을 중첩되게 사용하거나 점선과 실선을 같이하는 차선(이때 점선과 실선이 같이 있는 복선의 경우 점선 쪽에서는 차량의 차로변경을 위해 실선 쪽으로 넘어가는 것은 무방하나, 실선 쪽에서는 차선을 침범하게 되면 안 된다)을 말한다.

그리고 차선의 색상은 황색선, 백색선, 청색선으로 분류되는데,

황색선은 주행하고 있는 방향이 정반대인 차로와 구분 충돌방지위한 목적으로 도로 중앙에 있는 차선 즉, 중앙선을 말한다.

백색선은 같은 방향으로 주행중인 차들의 구역을 확보하고 안전한 소통이 되도록 설치한 차선으로 동일한 이동 방향을 차로로 나누는 차선이기 때문에 실선인지 점선인지 확인 후 점선 구간에 차로 변경하면 된다.

청색선은 주로 대중교통수단인 버스만 통행할 수 있는 버스전용차로를 구분하는 차선으로 청색 점선에서는 승용차 등 일반 차량이 우회선 등 진입 가능하고, 청색 실선에서는 진입이 불가능하다.

청색 실선이 1개인 단선은 출?퇴근 시간에 시간제 운영되는 차로로 지정시간 이후의 주간 야간 그리고 공휴일에는 운영이 해제되며, 복선은 전일제로 야간과 공휴일에는 운영이 해제된다.

또한 주행차로의 구분과 같은 차선으로 분류되지 않으나 주차와 정차 관련된 길가장자리구역선이란

진행방향으로 볼 때 도로 우측 끝단에 위치해 있는 이 선은 주차 정차의 가능여부를 형태와 색상으로 표기하는데,

황색복선(실선 2개) 구역은 주?정차 절대 금지, 황색실선(실선 1개) 주차와 정차 가능하되 시간대별, 요일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황색점선은 주차 금지하지만 5분 이내 정차 허용함을 의미한다.

도로상에 신호등의 색상과 모양에 따라 자동차의 이동?멈춤 그리고 진행 방향이 결정되듯이 차선의 형태, 점선과 실선의 차이, 차로변경 가능지점, 차선의 색상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때문에 초보자는 물론 유경험자들도 정확한 의미를 알고 정확하고 올바른 운전을 할 때 안전한 운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알아야 한다.

무주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박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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