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밝힌 전북혁신도시, 최초이전 공기업, LX대한지적공사를 가다
불 밝힌 전북혁신도시, 최초이전 공기업, LX대한지적공사를 가다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3.12.10 17:05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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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과 함께 전북 발전의 양대 축이 될 전북 전주·완주 혁신도시가 그 위용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지난달 LX대한지적공사(사장 김영표)가 공기업 최초로 혁신도시 전주시 구역인 중동 2-3블럭 신사옥에 입주했다. 이에 본보는 LX공사의 전주 이전 후 처음으로 LX본사 사옥을 찾았다. <편집자 주> 

 LX공사 본사 14개 전 부서와 노동조합 등 약 250여 명이 근무하는 LX공사의 본사 이전은 전북혁신도시에서는 지방행정연수원에 이어 두 번째이며, 공기업으로는 최초다.

 현장을 안내한 백상진 LX공사 홍보부장은 "정주 여건 미비로 여러 가지 불편한 점이 한둘이 아니지만, 모두들 전주시민이 됐다는 생각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 가고 있다"면서 "주변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고, 타 기관이 차차 이주하면 혁신도시도 계획대로 자리를 잡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 공간정보의 메카로 도약

전주시 중동 혁신도시 2-3 블록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지어진 LX공사 신사옥은 '국가 공간정보의 메카'로 도약할 LX공사의 미래를 담았다.

'실사구시'와 '격물치지'의 정신으로 '창조적 희망'과 '창의적 사고'를 강조하는 김영표 사장의 경영방침에 맞춰 부서 간 칸막이를 없애, 융·복합과 협업 업무가 원활하도록 했다. 각 층마다 마련된 화상회의 시스템으로 시공간을 초월한 멀티 화상 회의가 가능하다. 공공기관 최초로 SPG시스템(특수 유리 커튼 월 공법)을 도입해, 채광성을 극대화 했고, 태양광과 지열시스템을 활용하는 친환경 건축물로 설계됐다.

부서의 사무실 배치도 짜임새를 높여 부사장과 사업·관리이사, 미래사업본부장 등 책임이사별 부서 배치를 통해 업무 효율을 꾀했다.

 

 ▲지역발전 기폭제 역할 '기대'

LX공사는 전북혁신도시 이전에 맞춰 지역발전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LX공사는 이미 신규직원 채용 시 전북지역 출신을 5% 이상 채용하는 채용목표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지적 인재육성을 위해 전주비전대학교 등 도내 대학에 2011년부터 장학금 지원을 계속해 오고 있다.

또한 새만금 등 지역측량 자문 및 전북지역 지적정보구축 지원을 위한 지적측량, 교육, 연구사업 등 상호교류 활성화를 통해 지역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본사 이전 후 사옥 관리 및 청소용역, 사무용품, 농수산물 등을 지역 업체와 우선적으로 계약해 구매하고 있다.

김영표 LX공사 사장은 "국토공간정보를 창조경제의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핵심자원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진력해 전주사옥을 공간정보의 세계적 메카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입지는 최고…정주여건 미비로 직원들 큰 불편

전북 혁신도시는 호남고속도로와 인접해 수도권과 접근성이 양호하고, 정부 주요부처가 자리한 세종시도 자동차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다. 또한 다른 혁신도시와 달리 전라북도 제1의 도시인 전주시내와 4km 거리에 있어 전국 혁신도시 중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하지만 갈 길도 멀다. 단적인 예로 LX공사 대부분의 직원이 현재'나홀로 이주'상태다. 현재까지 학교, 병원, 치안 등 정주 여건이 전혀 갖춰지지 않았기 때문.

연말 입주하는 몇몇 단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아파트는 내년 하반기는 돼야 이사할 수 있어 당장 주변에 살 집이 없고 교육시설도 전무하다.

교통 여건은 더 최악이다. 전주시는 공사 입주에 맞춰 전주역∼공용터미널∼지방행정연수원간 72번 노선을 운행 중이나, 배차시간이 20분 이상이어서 출·퇴근시간 이용이 쉽지 않다. 전주시와 완주군에 걸쳐 있는 혁신도시의 행정구역도 문제다. 두 개의 지자체가 맞물려 있다 보니, '행정의 사각지대'가 현실화하고 있다. LX공사의 행정구역은 전주시 완산구 중동이지만 등본 등 민원서류 하나 떼려 해도, 20분 이상 차를 타고 효자동으로 가거나, 행정구역이 다른 인근 완주군 이서면 사무소를 이용해야 한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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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r 2014-03-19 17:19:13
비전대학교
올해 전국 전문대 취업률 전체 7위 달성
전북 지역 1위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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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16 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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