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채소 강풍·폭설 등 대비 철저한 관리를”
“시설채소 강풍·폭설 등 대비 철저한 관리를”
  • 조원영 기자
  • 승인 2013.12.10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겨울철 갑작스런 강풍 및 폭설, 한파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시설하우스 관리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10일 김제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한석)에 따르면 감자와 채소 등 무가온 시설하우스 비닐이 피복 피해를 입을 경우 치명적인 냉해피해가 우려된다며 겨울철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 대상 관리요령에 대한 기술지원 및 홍보활동에 나섰다.

 특히 바람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서까래 사이에 나선형 말목을 박아 빠지지 않도록 하고 비닐 피복이 바람에 손상되지 않도록 하우스 밴드(고정끈), 비닐팩(집게), 비닐호울더 등을 이용해 시설골재와 비닐이 밀착되도록 부착시설을 보강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강풍이 불 때는 하우스를 밀폐시키고 환풍기가 설치된 시설은 환풍기를 가동하고 비닐을 골재파이프에 밀착시켜 하우스 내부의 압력을 낮춰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폭설을 대비해 하우스 동과 동 사이는 1.5m 이상 확보해 하우스 적설을 방지하고 비닐하우스 옆 배수로를 깊게 설치해 눈 녹은 물로 인한 습해를 예방하고 하우스 지붕 위에 쌓인 눈을 즉시 쓸어내리고 하우스 양쪽의 눈도 쌓이지 않도록 치워 줘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저온피해 예방을 위해서는 양초나 숯, 알코올과 같은 것을 미리 준비해 응급 대책용으로 활용하는데 촛불을 켜주면 하우스 내 온도가 3∼4℃ 정도 상승하고 축열물주머니를 설치하면 하우스 내의 온도를 2∼3℃, 지온을 3∼4℃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또한 2중 하우스 양 측면에 비닐커튼을 설치하면 저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했다.

 김제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올해에는 기온이 낮고 눈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한파 및 폭설에 의한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기상특보와 농업기술센터의 문자메시지 등을 확인해 빠른 대처가 필요하므로 농가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제시 관내에는 400ha의 논에서 무가온 시설하우스를 이용해 연간 1만 톤의 감자를 생산해 해마다 200억 이상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어 겨울철 고소득 작물로 정착되었으며 특히 김제 광활 감자는 전국 최고 명품감자로 가락동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김제=조원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