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판로개척·마케팅이 가장 애로”
“사회적기업, 판로개척·마케팅이 가장 애로”
  • 하대성 기자
  • 승인 2013.12.0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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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데 가장 애로사항은 판로개척과 마케팅이라고 지적됐다.전북의제21 지역경제분과위원회는 9일 오후 5시 전주시민놀이터에서 '전라북도 사회적경제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지속가능발전특별좌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첫번째 주제발표를 통해 이현민 전북지역개발협동조합 이사장은"현재 전북지역에서 많은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있어 양적으로는 성과를 거뒀다고 볼수 있으나 이에 걸맞는 질적 성장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농업생산자협동조합,중소제조업협동조합,전통문화협동조합 등 전북형 협동조합 모델을 발굴,육성하는 많은 고민이 필요하다 "고 주장했다.

 육이수 전북사회적기업협의회장은 "사회적기업과 유사사업간의 지원체계가 개별적으로 도입,시행됨에 따라 효율성이 떨어진다"며 "사회회기업간 통합 및 연계체계를 잘 살려 기업의 자생력을 키워야 한다"고 언급했다.

 서성원 전주사회경제네트워크 대표는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는 지역사회의 관계에 근거한 경제활동 흐름을 확산하고, 지역주민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가 지역주민들의 울타리와 안전망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자원을 조직하고 재분배할 수 있는 합의구조이자 실천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경진 전북마을만들기협력센터장은 "전라북도의 마을만들기는 외형적으로, 도에 마을만들기 전담팀, 지원조례와 함께 중간지원 조직 등을 갖추고 있는 등 타 광역지자체에 비해 선도적인 틀을 가지고 있다"며 "중간지원조직인 마을만들기협력센터는 광역단위 최초의 민관협력모델인 관계로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단위사업에서 점차 다양한 마을 사업의 통합 지원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임 센터장은 "건강한 거버넌스 조직의 역할 수행 조건으로 중간지원의 의의와 가치는 행정의 속도와 호흡이 아닌, 행정 중심의 성과가 아닌 지속적, 현장중심적인 전문 민간영역과의 거번넌스에 있다고 본다"면 "행정과의 건강하고 대등한 관계 정립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중간지원조직의 가치이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좌담회는 유대근 지역경제분과 위원장(우석대 교수)이 사회를,최인규 대표가 좌장를 맡아 이뤄졌다.

 하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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