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더들이 펼치는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
아웃사이더들이 펼치는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3.11.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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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리문화의전당 창작뮤지컬 ‘깅디깅’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당 내 연지홀에 창작뮤지컬 ‘깅디깅’을 올린다. 사진은 뮤지컬 `깅디깅` 연습장면. 사진제공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비주류, 마이너리티, B급이라 불리는 사회 아웃사이더들이 펼치는 감동과 희망의 이야기.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이인권)이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전당 내 연지홀에 창작뮤지컬 ‘깅디깅’을 올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후원하고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자체 제작한 이 공연은 ‘2014 문예회관 레퍼토리 제작 개발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소리전당은 지역민을 위한 현실적인 티켓 가격을 제공하고자 기획에서부터 제작, 연출, 운영, 홍보, 마케팅 등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전반적인 부분을 체계적으로 관리했으며, 전당 내 전담 프로듀싱 인력과 기획연출 인력, 무대·음향·조명 디자이너 등도 적극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와 작가 그리고 작곡가 등 주요 스태프 역시도 지역에서 활발히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신진 예술가 위주로 선발했다.

 공연은 작가 고리타의 웹툰 ‘스멜스 라이크 30 스피릿’을 원작으로 한다. 2006년부터 2007년까지 미디어 다음에 연재된 이 웹툰은 삶에 찌든 직장인 밴드의 달나라 무혈입성 프로젝트를 담담하고도 경쾌한 연출로 담아내 수많은 골수팬을 양산한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원작의 만화적 상상력을 무대로 옮겨 가볍지만 진중하고 아름답지만 서글픈 드라마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줄거리는 이렇다. 야근, 회식, 접대의 연속…. 삶의 낙이라곤 찾을 엄두도 못 내던 주인공 최홍기는 어느 날 꿈속에 등장한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조언에 따라 ‘달나라 밴드’라는 직장인밴드에 가입하게 된다. 그는 아모르파티라는 직장인 밴드 합주실에서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멤버들을 만나게 되는데, 하나같이 무언가 안 풀리는 인생들이다. 남자를 만나기만 하면 늘 차이는 홍일점 왕지연. 꿈도 희망도 싸가지 마저도 없는 꽃미남 청년 송승봉. 10년전 사고로 아들을 잃어 어딘가 슬픈 웃음을 간직한 드러머 강영걸. 그리고 뚱땡이 영감님처럼 보이지만 무언가 엄청난 비밀을 감춘 것 같은 합주실 주인 악기왕까지. 이 다섯은 달나라 여행티켓을 놓고 벌이는 직장인 밴드 경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일생 일대의 모험을 시작하는데, 그 길이 좌충우돌, 갈팡질팡이다. 드라마와 코미디 그리고 판타지 등 서로 다른 장르가 어우러져 만화적 상상력을 현실 무대에 실감나게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최홍기 역은 송명섭, 강영걸 역은 임동욱, 왕지연 역은 김경은, 송승봉 역은 정상택, 악기왕 역은 김달호가 맡았다. 또 연출에는 김남선, 작곡은 이동석, 음악감독은 허귀행, 안무는 홍화영, 조연출은 조이삭 등이 참여했다.

 직장인 밴드의 기상천외한 도전과 모험을 통해 각박한 현실 속에서 잊고 있던 꿈과 희망을 새롭게 되찾을 수 있을 테다. 공연은 전석 2만원이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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