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난방비에 분노하기 전 유의사항”
 “올 겨울, 난방비에 분노하기 전 유의사항”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3.11.28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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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돌풍을 동반한 전국 대설주의보로 부랴부랴 솜이불과 전열기구를 급히 꺼내는 가정들이 많다. 매서워지는 칼바람에 오들오들 떨리는 추위보다 주부님들은 공과금 칼바람에 걱정이 많을 것이다. 최근 전력요금 등 공과금인상 위기에 에너지절약을 통해 이 추위를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을 알아보자.

먼저, 집안에서 사용하는 전열기구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전열기는 말 그대로 보조난방기구다. 높은 기름 값으로 전열보조난방기구를 메인전열기구로 착각한다면 전기료 핵폭탄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전열기구로 온 집안을 다 데우려면 한 달 전기료는 전열기구사용만으로 월 60만원을 넘길 수도 있다. 따라서, 전열기구를 사용할 때는 먼저 전열기구의 소비전력과 요금을 살펴보고 집안 환경에 맞는 기구, 그리고 위치를 잘 설정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효율등급제도를 통해 전기소모량과 예상전기요금이 제품을 구입할 때 표기가 되어 있다. 특히 전기요금은 누진세 제도를 채택하고 있어 전기사용량이 올라갈수록 구간별 요금은 점점 증가하기 때문에 효율 높은 전열기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전열기구는 크게 열을 직접 생산하는 전열기구와 온풍기로 나눌 수가 있는데, 방의 특정장소가 춥고 그곳을 잠시 데울 예정리라면 전열기구를 그리고 방안이나 거실에 열을 고루 전달하려면 온풍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리는 실제 외부 기온보다는 체감온도에 민감하다. 따라서 전열기구도 바람이 들어오는 곳이나 창가에 둔다면 더욱 따뜻하게 느낄 수 있어 체감온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바늘구멍, 황소바람'이라는 옛말이 있듯 집안에 틈새를 막아 보온효과를 높여야 난방비용이 절감된다. 한 TV프로그램에선 잠자리에 텐트를 활용하라는 방송을 한만큼 틈새바람 차단은 난방의 기본 중 기본이다. 외풍이 심한 집은 보일러를 웬만큼 돌려도 일정 이상을 높이기가 어렵다. 이에 추운 겨울이면 자취생들은 보온을 위해 집안 창문에서 문틈까지 택배 포장용 에어캡이나 문풍지를 붙이거나, 창문에 튼튼한 비닐을 붙이기도 한다.

외출 시에는 보일러를 사용할 때 가스비를 아끼겠다고 꺼두는 분들이 계신데 보일러를 무작정 끄게 되면 보일러 온수가 식어 다시 끓이는데 오랜 시간과 비용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잠시 집을 비울 때는 저온이나 외출모드로 보일러를 설정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도 내복 착용과 덧신착용, 가디건 입기를 통해 체온을 높이고 난방온도 설정을 낮추는 것이 좋다.

<에너지관리공단 전북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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