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지난 13일 열린 대회에서 NEWS팀은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로 인해 억울한 자살을 한 학생의 민사소송'을 주제로 참가했다. 지난 4월 주제를 정한 뒤 원고를 작성하고 판사·원고·피고·증인 역할을 직접 소화해냈다. 법률적 자문은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학생들은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 폭력을 주제로 삼은 것이 시의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학교 폭력 가해자에 대한 생활기록부 기재 문제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호평을 받았다. 또한 사회 트렌드를 잘 따라간 주제와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로 실제 법원에서 이뤄지는 것과 같은 재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다빈 NEWS팀 대표 학생(2학년)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디딘 것 같아 설레였다"며 "이번 경험이 13명의 팀원들에게 앞으로 살아가는데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회는 전국에서 민사, 형사, 헌법부문 총 279팀이 참가하여 1차 서류 심사후 6개 권역별 36팀이 지역예선 대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전국 20개 고교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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