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고 전국 모의재판 대회 대상
군산제일고 전국 모의재판 대회 대상
  • 소인섭 기자
  • 승인 2013.11.20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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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일고 NEWS팀이 전국 고교 모의재판 경연 민사부문서 대상을 차지했다.

 군산제일고(교장 박종수) NEWS팀이 고등학생들의 법률경연 한마당인 '제8회 고교생 모의재판 경연대회'에서 민사부문 대상을 차지해 화제다. 이들은 특히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귀감이 된다.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에서 지난 13일 열린 대회에서 NEWS팀은 '학교폭력 학교생활기록부 기재로 인해 억울한 자살을 한 학생의 민사소송'을 주제로 참가했다. 지난 4월 주제를 정한 뒤 원고를 작성하고 판사·원고·피고·증인 역할을 직접 소화해냈다. 법률적 자문은 외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다.

 학생들은 사회적 이슈가 된 학교 폭력을 주제로 삼은 것이 시의 적절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학교 폭력 가해자에 대한 생활기록부 기재 문제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문제를 정면으로 다뤄 호평을 받았다. 또한 사회 트렌드를 잘 따라간 주제와 흠 잡을 데 없는 연기로 실제 법원에서 이뤄지는 것과 같은 재판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다빈 NEWS팀 대표 학생(2학년)은 "이번 대회를 준비하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을 디딘 것 같아 설레였다"며 "이번 경험이 13명의 팀원들에게 앞으로 살아가는데 탄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고 자랑스러워 했다.

 한편 학생들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받은 상금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대회는 전국에서 민사, 형사, 헌법부문 총 279팀이 참가하여 1차 서류 심사후 6개 권역별 36팀이 지역예선 대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전국 20개 고교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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