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포항에 1-2로 패배
전북, 포항에 1-2로 패배
  • /뉴스1
  • 승인 2013.11.17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항 스틸러스가 4연승을 달리며 역전 우승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포항은 16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2013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경기에서 김승대, 노병준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포항은 FA컵 결승에 이어 리그 우승 경쟁의 중요한 길목에서 전북을 제압했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포항은 19승11무6패(승점 68)로 선두 울산 현대(승점 70)를 2점 차로 따라붙으며 선두 탈환의 의지를 불태웠다.

 전북은 이날 공수의 핵인 케빈과 윌킨슨이 각각 부상과 호주 대표팀 차출로 빠졌다. 전북은 두 선수의 공백을 극복하지 못한 채 패하며 17승8무9패(승점 59점)를 기록하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다.

 포항은 초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아갔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이명주는 중앙으로 쇄도하던 김태수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김태수는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전북 최은성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항은 전반 19분 신인 김승대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김승대는 전북 정인환과 몸 싸움 끝에 볼을 따내 정확한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기세를 탄 포항은 2분 뒤 추가골을 기록했다. 김승대는 페널티박스 안에 노병준에게 볼을 연결했다. 노병준은 침착하게 슈팅을 때려 팀에 2-0 리드를 안겼다.

 전북도 순순히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34분 박희도의 크로스를 받은 레오나르도가 터닝 슛으로 포항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8분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공격력을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32분 정혁이 골문 앞에서 멋진 오버헤드킥을 시도했지만 상대 수비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포항은 경기 종료 10분을 남기고 김태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남은 시간 10명이서 싸운 포항이지만 전북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