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등 복수의 현지 언론들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받았던 13명의 선수들이 모두 이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고 전했다.
신시내티는 지난 5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추신수에게 1410만달러(약 151억원)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한 바 있다. 퀄리파잉 오퍼는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의 평균연봉으로 정해진다.
선수가 이를 거절할 경우, 해당 선수를 영입하려는 구단은 원 소속 구단에 드래프트 지명권을 내줘야 한다.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함에 따라,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영입하는 타구단에게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추신수가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는 것은 예상된 수순이었다. 6년 계약 기간에 연봉총액 1억달러(약 1062억원)가 거론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년 계약을 받아들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신시내티도 추신수와의 1년 연장 계약을 생각했다기 보다는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기 위한 '보험'격의 성격이 강한 제시였다.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했지만 원소속구단인 신시내티와의 재계약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FA 시장에 나오게 된 추신수는 원소속 구단을 포함해 메이저리그 모든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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