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공공시설 자재비 소폭 상승…표준품셈 적용범위도 확대
하반기 공공시설 자재비 소폭 상승…표준품셈 적용범위도 확대
  • 왕영관 기자
  • 승인 2013.11.1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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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공공발주 공사비 산정에 적용하는 시설자재 가격이 지난 상반기 대비 0.04% 소폭 상향 조정되고, 표준품셈 적용범위가 추가 확대된다.

조달청은 지난 6일 '시설자재가격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앞으로 정부발주 공사에 적용되는 시설자재 등 총 1만240품목(시설자재 9,272품목, 시장시공가격 968품목)에 대한 가격을 확정하고, 오는 18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품목별 가격현황을 살펴보면 가격이 오른 품목은 시멘트몰탈류, 각재, 판재류 등 1,561개, 하락 품목은 1,773개, 보합 6,647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에 확정된 자재가격은 글로벌경기둔화에 따른 수요부진으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음에도 적정공사비 책정을 위해 시중노임단가 등 상승된 인건비를 적극 반영한 가격이다.

또한, 그동안 조달청이 별도로 조사해 가격을 낮게 적용하는 것으로 인식돼 온 시장시공가격 적용을 축소하고, 표준품셈을 확대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표준품셈이 있는 품목의 경우 가격 편차가 큰 일부 품목에 한해 조달청 조사가격을 적용한다.

이번 확정된 시설자재 가격은 공공기관과 설계사무소 등에서 공사비 산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조달청 나라장터(가격정보)에 공개되며 '인터넷 가격검증(Feed-Back)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련업계의 의견을 수렴, 적정공사비 산정에 반영할 예정이다.

왕영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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