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돌입 초비상
전북도 내년도 예산안 심사돌입 초비상
  • 박기홍 기자
  • 승인 2013.11.10 15: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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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가 의회를 너무 경시하는 것 아니냐” 불만 목소리에 집행부 긴장

 전북도의회가 내년도 집행부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신규사업과 중점사업에 대해선 면밀한 재검토에 나설 계획이어서 예산안 처리 전선에 비상령이 떨어졌다.

도의회는 상임위별로 11일부터 21일까지 전북도의 실국별 행정사무감사를 한 뒤 오는 22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는 경기침체에 따른 세입 감소로 긴축 안을 편성하고 의회 심의 과정에서 사업 필요성을 적극 설명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도의회 일각에서 “집행부가 의회를 너무 경시하는 것 아니냐”는 강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벌써 예산안 심사를 둘러싼 냉기류가 감지된다. 최근 상임위별로 진행한 연찬회 과정에서도 이런 기류가 감지돼 집행부를 잔뜩 긴장하게 하고 있다.

문화관광건설위의 경우 지난 8일 가진 자체 간담에서 “집행부가 의회의 지적사항 개선에 너무 손을 놓고 있다”며 “예산안 심사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란 강경기류가 형성됐다. 예컨대 도의회가 그동안 수차례 지적해온 체육진흥기금의 경우 올 9월 말 현재 66억5천400만 원만 조성한 상태여서 의회의 반발이 적잖은 실정이다.

도는 지난 2006년부터 오는 2017년까지 100억 원의 체육진흥기금을 조성한다고 밝혔지만, 이자율이 당초 예상(5%)보다 훨씬 낮은 2% 내외로 뚝 떨어져 계획대로 도비를 출연해도 목표액 달성은 쉽지 않은 실정이라는 입장이다. 도의회 문건위는 이와 관련, “의회 차원에서 몇 차례 기금조성을 독려했지만 지난 2009년 5억 원을 조성한 이후 4년째 단 한 푼도 추가하지 않았다”며 “내년도 예산안에도 기금조성이 없는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라고 반발하고 있다.

문건위의 김대섭 위원장은 “무시당했다는 상임위 의원들의 입장이 강경하다”며 “내년도 신규사업과 중점사업 예산에 대해 전면적인 재검토 작업을 추진해 나가자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문건위 연찬회 때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했으며, 문건위는 이를 토대로 오는 11일까지 집행부 안이 나올 경우 재검토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박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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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환 2013-11-11 16: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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