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추신수 1,410만 달러…퀄리파잉 오퍼
[MLB]추신수 1,410만 달러…퀄리파잉 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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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11.0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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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FA 인정… ML 상위 125명 평균 연봉, 7일 이내 결정
▲ 올 겨울 FA시장에서 높은 몸값이 예상되는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의 추신수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미국 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가 올시즌 만점 활약을 펼친 추신수(31)에게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5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퀄리파잉 오퍼 제시 마감일을 맞아 자유계약선수(FA) 추신수에게 1년간 연봉 1410만 달러의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퀄리파잉 오퍼란 FA자격을 얻은 선수에게 원 소속 구단이 메이저리그 상위 125명 선수들의 평균 연봉을 1년 재계약 조건으로 제시하는 것이다. 이 금액은 올해 1410만 달러다.
 

이를 거부하고 FA 시장으로 나간 선수를 데려가는 팀은 원 소속 구단에게 드래프트 상위 픽을 넘겨줘야 한다. 특정 구단의 FA 독식으로 인한 전력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한 것이다.
 

구단의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받은 추신수는 1주일 안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구단의 제안을 거부할 경우 FA 시장에 나서게 된다.
 

신시내티의 이같은 제안은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임과 동시에 타율 0.285 21홈런 20도루 107득점을 기록, 팀의 포스트시즌을 이끈 FA 추신수의 높아진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추신수는 올 겨울 FA 시장에 높은 몸값이 예상된다. 이에 신시내티는 추신수를 잡는게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신시내티로서는 퀄리파잉 오퍼라도 제시해야 추신수가 팀을 떠날 경우 드래프트 보상권을 받을 수 있다.
 

또 특급 선수가 아니면 구단입장에서는 1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선뜻 제시 할 이유도 없다. 신시내티는 추신수와 함께 FA 자격을 얻은 선발 투수 브론슨 아로요와 내야수 세자르 이즈투리스 등에게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안하지 않았다. 아로요는 올시즌 14승12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하며 팀 선발진을 지켰다.
 

결국 신시내티도 FA 시장에서의 추신수가 높은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로빈슨 카노, 커티스 그랜더슨, 구로다 히로키(이상 뉴욕 양키스)와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브라이언 맥칸(애틀란타) 등 특급 FA들이 퀄리파잉 오퍼를 받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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