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KCC, 오리온스 잡고 3연승
전주KCC, 오리온스 잡고 3연승
  • /뉴스1
  • 승인 2013.11.03 14: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8연패 수렁에 빠뜨렸다.

KT는 2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32득점한 앤서니 리처드슨의 활약에 힘입어 85-69로 승리했다.

KT는 7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라섰다. 선두 서울 SK와의 승차는 1.5경기다. 반면 8연패 늪에 빠진 삼성은 1승 9패로 최하위를 이어갔다. 원정경기만 친다면 역대 통산 팀 자체 최다 연패인 11연패를 기록 중이다.

이날 KT 리처드슨은 3점슛 4개, 덩크슛 4개를 포함해 32득점했다. 또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1쿼터 리처드슨의 17득점에 힘입어 29-15로 삼성을 앞질렀다. 삼성은 이동준, 제스퍼 존슨, 차재영을 내세워 2쿼터는 동점으로 끝냈지만 여전히 14점차를 따라잡진 못했다.

이동준과 차재영은 각각 8득점, 7득점해 3쿼터를 15-11로 마무리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63-53으로 앞서가던 KT는 리처드슨의 맹활약과 오용준과 김우람의 연속 3점포로 삼성을 따돌렸다. 결국 승리는 85-69로 KT에게 돌아갔다.

전주 KCC는 고양체육관에서 고양 오리온스를 75-68로 꺾으며 3연승을 달렸다.

3연승한 KCC는 6승 3패로 울산 모비스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잡았다. 오리온스는 2승 7패로 안양 KGC와 함께 공동 8위를 기록했다.

양팀은 2쿼터까지 36-36으로 팽팽한 균형을 이뤘다. 승부는 3쿼터에 갈렸다. KCC는 9득점한 대리언 타운스와 6득점한 김민구를 내세워 7점차로 앞서나가며 3쿼터를 마감했다. 4쿼터에서 양팀은 16-16 동점일 이뤄 결국 KCC가 승리했다.

특히 KCC 김민구는 데뷔 후 최다득점인 16득점과 5어시스트, 2리바운드, 3스틸을 기록며 활약했다. 오리온스의 리온 윌리엄스는 21득점, 7리바운드, 3스틸로 선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바랬다.

서울 SK는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인천 전자랜드를 76-70으로 제압하고 7연승 질주했다.

SK는 8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굳건히했다. 전자랜드는 5승 4패로 창원 LG와 나란히 공동 5위에 머물렀다.

SK는 3쿼터까지 17점차로 전자랜드를 저만치 따돌렸다. 전자랜드는 4쿼터 13득점한 리카르도 포웰을 내세워 점수차를 6점까지 좁혔지만 승부를 뒤집진 못했다.

/뉴스1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