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인들의 축제, 2013 전북독립영화제 개최
독립영화인들의 축제, 2013 전북독립영화제 개최
  • 송민애 기자
  • 승인 2013.10.3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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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립영화인들의 축제, 제13회 전북독립영화제가 11월 7일부터 11월 11일까지 총 5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및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린다.

 올해는 '말하는 대로, 맘먹은 대로, 생각한 대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전국 독립영화의 현주소를 조명하며 동시대 국내 및 지역의 독립영화를 마음껏 관람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펼친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장편 6편과 단편 35편 등 총41편의 독립영화를 선보인다. 또한 개막작, 폐막작, 오멸 감독 특별전, 국내경쟁, 온고을경쟁, 살롱 데 르퓌제 등 경쟁 2개 섹션과 비경쟁 4개 섹션으로 구성된다.

  7일 오후 7시 전주 메가박스 3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제4기 선정작 전정치 감독의 '지상의 밤', 2013한국독립영화제연대 개막작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김유리 감독의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 있었던 거지?', 그리고 제66회 칸느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 수상작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를 개막작으로 선보인다.

 전정치 감독의 '지상의 밤'은 전라북도가 제작지원하고 영화 전문 스태프의 멘토링 스쿨로 한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마스터와 함께하는' 전북단편영화제작스쿨 제4기 선정작이다. 올해의 '마스터'는 '로니를 찾아서', '이웃사람'의 정성욱 촬영감독이었으며, 시나리오 각색 멘토로 전년도에 이어 '마더'의 박은교 시나리오 작가가 함께했다.

 김유리 감독의 '저 문은 언제부터 열려 있었던 거지?'는 2011, 2012년 '세 도시 이야기' 프로젝트에 이은 2013한국독립영화제연대 개막작 제작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이는 전북, 대전, 부산 지역의 새로운 영화인재를 발굴 및 지원하고, 매년 각 지역독립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하여 지역영화제 연대와 소통의 창구를 형성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문병곤 감독의 '세이프'는 제66회 칸느영화제 단편부문 황금종려상 수상작으로, 동시대 젊은 영화인들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꾸려진다.

 올해 초청 섹션에는 한국영화 최초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되었던 '지슬'의 오멸 감독 특별전이 열린다. '아름다운 섬' 제주를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 로컬 시네마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오멸 감독의 작품 네 편('어이그 저 귓것', '뽕똘', '이어도', '지슬')을 만나볼 수 있으며, 이어 오멸 감독과 함께하는 시네토크도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약 300여 편의 출품작 중 예선 심사를 거쳐 선정된 작품들이 온고을 및 국내 경쟁 섹션을 통해 선보여진다. '온고을 경쟁' 섹션에는 총 8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전북지역을 기반으로 제작된 독립영화 또는 전북지역의 독립영화인들이 제작한 영화들을 '온고을 경쟁' 섹션에서 만나볼 수 있다. '국내 경쟁' 섹션에는 총 19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 각각 단편 17편과 장편 2편으로 나뉘어 구성된다.

 전북독립영화제 관계자는 "전국의 독립영화와 만나는 소통의 광장, 2013전북독립영화제에서 동시대 전국의 독립영화인들의 개성 있는 작품들과 함께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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