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1,024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질좋은쌀로 승부해야 지난해 EM(유용미생물) 연구개발단에서 근무하던 중 10월 1일은 참 기쁜 날이었다. 정읍시 고부면 관청리에서 농사를 짖고 있는 정구환씨가 벼를 한 묶음 들고 와서 작년보다 농사가 잘 되었고, 비료와 농약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농사를 마쳤다고 싱글벙글 하였다. 그리고 전주대에 감사의 말을 전할 때 그 동안의 피로가 눈 녹듯이 사라졌다. 꼼꼼히 적은 영농일지와 사진을 보여주면서 과학영농의 표본을 보는 것 같아 더욱 큰 보람을 느꼈다. 이러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급기야 10월 12일에 정구환씨의 집을 방문하여 보았더니 살포기, 발효통, EM5제조용기(본인은 한약제로 썼다고 해서 한방 EM쌀이라고 하나 EM청초액을 말함)등 작은 EM농법 공장을 보여주었다. 실험용으로 EM쌀 10부대(20㎏)를 오피니언-전북춘추 | | 2004-03-09 17:42 유권자 의식 TV뉴스시간이 되면 괜스레 짜증이 난다고 얘기들 한다. 보고싶지 않은 풍경들이 마음을 거슬리는 까닭일게다. 둘만되어도 정치이야기로 시끌벅적하고 신뢰지수 최하위가 된 비굴(?)한 의원님들. 여전히 눈과 목에 힘이 들어 있으나 우리 눈에 보이는 모습은 안타까울 뿐이다. 문제의 모든 것은 내가 아니고 네탓이라고만 하니 그런 의원님들께 당신 자신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묻고 싶다. 거짓말 같은 사실, 사실같은 거짓말이 난무하는 정치판의 진실이 참으로 궁금하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권력의 남용을 보면서 우리는 분노한다. ‘억억’ 하는소리에 억장이 무너진지 오래이다. 신뢰하던 사람의 경우 실망의크기는 무겁기도 하다. 세상은 무서우리만치 급속히 변하고 있는데 시대의 흐름에 나태한 정치인들에게 신물이 난다. 한 오피니언-전북춘추 | 전주YWCA회장 국영희 | 2004-03-02 09:55 효율성보다 균형먼저 지난 25일로 노무현정부 출범 1년을 맞았다. 참여정부의 최대 화두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이다. 전북은 이러한 참여정부의 화두앞에 지난 1년동안 무엇을 했고 앞으로 어떤 구상을 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한번쯤 하지 않을 수 없다. 돌이켜 보면 전북의 입장에서 지난 1년은 이해당사자간 극심한 갈등으로 현안사업마다 발목이 잡혀 엄청난 도정 에너지를 소진한 한해가 아니었나 생각된다. 대표적인 예로 원전센타와 새만금은 국책사업이면서 전북이 떠안은 가장 큰 갈등덩어리로 도민들의 가슴을 짓눌렀고 허탈과 무기력에 빠뜨리게 했다. 사실 5.16군사정권이후 40여년동안 역대정권은 굵직한 국책사업에 효율성 측면만을 강조한 결과 지역간 격차를 벌여왔을 뿐만 아니라 급기야는 수도권과 지방간의 불균형을 초 오피니언-전북춘추 | 한영주(전북발전연구원장) | 2004-02-26 16:12 전쟁은 살아있다 올 가을로 다가온 미국 대 선전의 이슈는 뜻밖에도 병풍(兵風)이 아닌가 싶다. 그것도 당장 발등에 떨어진 이라크 전이 아니라 베트남전 때 보인 라이벌 후보들의 행적이 도마 위에 올라있는 것이다. 유권자들은 후보의 인성을 중시한다. 부시 대통령을 꺽을 후보로 민주당은 베트남전 참전용사 존 케리 상원의원을 앞세우고있다. 베트남전이 한창일 때 후방 경비대에 들어가 어물쩍 전쟁을 피한 부시후보를 여론 앞에 닦아세우려는 전략이리라. 하지만 케리 후보도 약점이 잡혀있다. 참전 영웅으로 남았으면 좋으련만 반전운동에 휩쓸려 줏대 없이 오락가락 했기 때문이다. 아니나 다를까, 공화당에서는 그를 기회주의자로 몰고 있다. 세계 최강국의 대선 경쟁이 고작 베트남 ‘기피자’ 대 ‘변절자’ 공방전으로 쭈그러든 인상이다. 오피니언-전북춘추 | 최규장(재미 칼럼니스트) | 2004-02-24 14:43 처음처음이전이전이전5152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