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회화회(회장 이광원)가 최근 ‘전북회화’(통권 제22호)를 새롭게 편집하고 발행했다. 지난 1990년에 창립한 전북회화회는, 전북을 중심으로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들이 소속됐다. 이번에 발행된 전북회화는 그동안 회원 작가들의 발자취와 전시 리뷰, 작업노트, 수필, 학위논문 등을 수록해 놓고 있다. 또한 미술관을 찾아서, 회화이론, 작업실 탐방 등의 글들도 흥미진진하게 다가온다. 한편 전북회화회는 소식지 발간과 더불어, 오는 29일까지 전주 갤러리 누벨백에서 정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성수, 박지예, 방정엽, 송태정, 안순금, 이광원, 이동형, 이명자, 이승훈, 이철량, 이환배 작가 등 10여명이 넘는 회원 작가들이 대거 나선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성을 뽐내고
책/서평 | 김영호 기자 | 2015-12-16 17:45
전북아동문학회(회장 이윤구)는 올 한해 회원들이 발표한 작품을 모아 2015년 연간집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통권 제44집·고글출판사)’을 펴냈다. 총 300쪽 분량의 이 책에는 26명의 시인이 쓴 동시 70여 편과 9명의 동화작가가 쓴 9편의 동화가 실렸다. 제28회 전북아동문학상 본상 수상자인 황현택씨와 공로상 수상자인 하관윤씨의 작품세계를 소개하고 있다. 특집으로 원로문학가 집중조명(강만영, 허호석, 김용재), 회원 작품 조명(강동춘, 유응교, 하송, 허호석), 회원 외 작품 조명(안도 평론) 등도 다루고 있다. 한편, 전북아동문학회는 1971년 11월에 윤갑철, 김용재, 고 오영환, 유기청, 강옥철 등이 발기 창립해 1974년 8월 첫 동인지 ‘사랑이 꽃피는 나무들’을 펴낸 뒤 현
책/서평 | 김미진 기자 | 2015-12-16 17:13
삶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최소 단위인 가족. 그러나 그 의미와 가치가 현 시대에 와서는 축소되고 있다. 당신의 가족은 오늘 ‘안녕하신지’를 묻는 소설집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전북작가회의(회장 김병용) 소설 분과 회원 9명이 가족을 테마로 한 소설집 ‘두 번 결혼할 법(예옥·1만3,000원)’을 냈다. 참여 작가는 김경나, 김소윤, 김저운, 서철원, 이병천, 장마리, 정도상, 한지선, 황보윤씨다. 소설집 ‘두 번 결혼할 법’은 혼인에 근거한 혈연가족이라는 전통적 가족관계를 절대시 해왔던 가치들이 급격하게 유지·소멸·변형·역전되고 있는 현재진행형의 사회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본다. 이에 따라 아홉 편의 작품들의 시대적 배경도 제각각. 영·정조시대의 작품이 있는가 하
책/서평 | 김미진 기자 | 2015-12-16 15:25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 스물 세 명에게 책이 그들의 삶을 어떻게 바꾸었고, 또 그로인해 어떤 작품을 쓰게 되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묻고 기록한 책이 출간됐다. 우리 시대 훌륭한 작가들을 한 명의 독자로서, 한 명의 사람으로서 만날 수 있는 ‘책은 사람을 만들고 사람은 책을 만든다(미다스북스·2만2,000원)’가 그 것. 책에서는 대중에 익숙한 소설가, 시인, 지성인과 문화예술인들의 이름을 만날 수 있다. 공지영, 조정래, 정호성, 최재천, 김병종, 유시민, 안도현 등 자신만의 색깔로 책을 짓는 작가들의 내밀한 고백을 한데 모았다. 공지영 작가는 삶의 한복판에서 건져 올린 다양한 서사는 실의와 좌절에 빠진 이들에게 위안과 용기를 주는 인물이다. 그는 서울시장 선거, 총선, 지난 대선
책/서평 | 김미진 기자 | 2015-11-25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