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2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한곡의 노래는 엽서 같아서] 그해 겨울의 우울, ‘헤어진 다음 날’ [한곡의 노래는 엽서 같아서] 그해 겨울의 우울, ‘헤어진 다음 날’ 그해 겨울은 유난히도 추웠다. 눈발이 흩날리는 거리는 스산했고, 어깨를 움츠리고 걷는 사람들의 눈빛은 불안했다. 성탄절을 앞둔 12월은 그럭저럭 견딜만한 쓸쓸함이었기에 딱히 캐럴송이 울려 퍼지지 않아도 불평할 것이 아니었다. 그러나 불안은 본능과 감각의 촉수를 타는 법이어서 화산 폭발 직전의 고요가 곳곳에서 요동치고 있었다. 뉴스에선 연일 아시아 전체에 불어닥칠 외환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심심치 않게 나왔다. 그 무렵 어느 누구도 국가부도가 존재한다는 걸 알지 못했으며, 1995년 태국발 자국 통화 위기에 대응하는 주변 국가들의 쌍무 한 곡의 노래는 엽서같아서 | 유수경 시인 | 2020-10-06 17:35 어린아이는 귀중한 보배 어린아이는 귀중한 보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우리의 평범한 일상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종교시설 예배 자제나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일단 패스,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됐다. 겨울방학을 마친 학교에서는 방학을 연장하고 여의치 않으면 대학 입시 시험일도 미뤄질 수 있다는 뉴스가 오르내린다. ‘설마 우리 집 아이는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인식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19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따르면 최근 3년(2017∼2019년) 동안 접수된 위해정보 가운데 가정에서 발생한 안전사고가 가장 잦다. 또 독자투고 | 유수경 | 2020-03-18 14:38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