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9년 제2차 독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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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on 2019-05-31 10:49:37  |  icon 조회: 9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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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9년도 제2차 독자위원회가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 유길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북도민일보 편집국이 신임 김경섭 편집국장 체제로 변화됨에 따라 도민일보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해 주시길 기대하고 성원한다”고 전제하며 “5월 한달동안 보도된 내용에 대해 위원들의 날카로운 지면평가와 함께 다양한 제안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환 본보 사장은 “본보 발전을 위해 항상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 드린다며 “독자의 시각에서 아낌없는 지적과 고견을 주시고 이를 적극 반영해 지면 퀄리티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 내용을 요약·보도한다.   

 ▲김광재 위원(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노브랜드 개점에 대한 시위를 다룬 것은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했다고 본다. 다만 32개 시민단체들은 전주 삼천점을 비롯해 송천점, 군산 마장점 3곳의 노브랜드 가맹점에 대해 사업조정 없이 꼼수형태로 개점한 것이라며 시위를 계속하고 있는데, 시민단체들의 주장내용과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 독자들의 관심사항을 충분히 담지 못해 정보전달의 아쉬움이 보인다. 또한 노브랜드 가맹점 개점 이후 동향과 시민단체와 노브랜드 간 상생방안 등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본다.

 ▲김지혜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 지난 15일자 3면 ‘도교육청 추경안 총체적 부실 도마위’ 제하 기사에서 전라북도의회 최영규 의원이 2019년 전라북도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경예산 심의 과정 중 “도교육청에서 실시하는 각종 계약과 관련해 도내 업체 이용을 적극 추진해야 하는데 도 교육 재정이 역외로 유출되고 있어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인 내용이 보도됐다. 도내의 소상공인, 중소기업을 위한 국가·지방계약법 등이 제정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가 마련되었음에도 도교육청의 계약 행태는 열악한 도내 업체에 대한 관심 밖이라는 지적을 벗어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도내 경제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 보도를 보고 매우 분개했다. 앞으로 전북도민일보에서 조달물품 구매시 도내 업체 우선구매, 용역과 공사의 경우 지방계약법상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지역제한을 통한 도내 업체와 우선계약 및 수의계약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심층보도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병선 위원(전주대학교 부총장)= 최근 전라북도의 이슈는 심각한 인구유출로 인한 전북인구 180만명선이 무너진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전북도민일보에서는 지난달 24일자 ‘1분기 전북인구 5천명 또 줄었다’와 5월 19일자 ‘전북인구 180만명선 붕괴예상’ 등의 기사를 연재함으로써 도민들에게 인구감소의 심각성을 상기시켰다. 통계청의 자료를 중심으로 이에 대해 기사화 한 것은 좋은 편집이지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심각한 인구유출과 저출산·고령화에 대한 근본적인 분석 및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좋은 교육기관,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한 방안, 저출산에 대한 근본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기획기사가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유재도 위원(농협중앙회 전북본부장)= 지난 27일자 ‘기관단체 농촌일손돕기 두팔 걷고 나섰다’라는 기사를 봤는데 매우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농번기에 농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일손부족이다.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켜내고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농협에서도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등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전북도민일보에서도 지면을 통한 지속적인 캠페인으로 농업인들이 농사를 짓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을 아끼지 말았으면 한다.
 
 ▲유길종 위원장(변호사)= 지난 8일자에 보도된 김순은 심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 취임과 관련해 소감과 각오만 전하고 독자들이 궁굼해 할 수 있는 경력, 출신 등 소개가 없어 아쉬웠다. 반면에 지난 17일자 1면 호남통계청 통계인용 기사와 관련 ‘헬 전북 굿바이, 짐싸는 청년들’ 제목과 내용 모두 시의적절했으며 특히 트렌드한 제목표현이 내용을 세련되게 잘 담아냈다.
 
 ▲전병찬 위원(전북은행 부행장)= 지난해 군산 GM공장 폐쇄 등으로 위축된 지역경제에 희망의 불씨를 지필 수 있는 기사들이 실리고 있다. 28일자 1면에 새만금 개발 활성화로 고군산 군도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북도가 군산을 중심으로 전북지역 해양관광 활성화에 나선다는 소식과 정부가 주관하는 노후거점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에 군산국가산단과 정읍 제3일반산단이 최종 선정됐다는 보도가 이어졌는데, 이러한 움직임들이 단발성에 그치지 않고 일정한 성과를 내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언론이 꾸준한 관심을 갖고 다양한 기획 및 후속보도를 이어가 주면 좋겠다.
 
 ▲최형원 위원(전북도체육회 사무처장)=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15년만에 익산 등 전북 14개 시군에서 열렸다. 특히 1천172명의 전북 선수단이 투혼을 발휘해 금메달 32개, 은메달 25개, 동메달 30개 등 총 87개의 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는 역대 최대 성적을 거둔 것이다. 독자위원으로 이번 소년체전에 대해 총평을 드리자면 체육계에 몸을 담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선수들의 눈물과 환희, 감동이 도민들에게 풍족하게 전달되지 못한 것 같다. 그래도 전북도민일보는 체육면을 비롯해 1면과 인물면 등 많은 내용을 지면에 담아냈다. 안타깝게도 전국소년체전 폐지론이 일고 있다. 그러나 현실적 개혁안이나 대안마련이 없는 상황에서 무조건 폐지는 결코 안될 일이다. 체육분야에 관심이 많고 응원해주는 도민일보에서 이러한 내용도 숙지·참고해줬으면 좋겠다.

장혜원 기자
2019-05-31 10:4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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