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위원회 회의보도내용
 
2016년 제4차 독자위원회
icon 이슈팀
icon 2016-08-24 18:12:45  |  icon 조회: 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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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민일보 2016년 제4차 독자위원회가 24일 오전 11시 본사 회의실에서 열렸다.

최원철 위원장은 “지난 달 보도됐던 내용에 대해 위원들의 면밀한 평가와 함께 각계 다양한 식견을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택수 회장은 “무더위에도 참석해주신 위원들께 감사드리며 독자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 ‘도민이 주인, 도민이 기자, 도민이 독자’라는 사시(社是)정신 구현에 더욱 열정을 쏟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날 토의 내용을 요약 발췌했다.

▲정원탁 위원(전북중소기업청장)=오탈자 부문에 대해 많은 지적을 했는데 갈수록 눈에 띄게 줄어 개선되고 있다. 독자위원의 역할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 11일자 6면 “휴가철 나들이식품, 대형마트가 싸요” 제하의 기사는 실망감을 준다. 백화점, 전통시장보다 대형마트가 저렴하다는 한국소비자원의 조사결과 내용이다. 기사의 팩트는 그렇다 치더라도 전북산업구조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살리고 보호하자는 차원에서 보면 바람직하지 않은 보도라고 생각한다. 정보 제공도 좋지만 정보 접근측면에서 보도여부의 적절성을 심도 있게 고려했으면 한다.

▲박영자 위원(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전북지회장)=중소기업은 지역경제의 실핏줄이다. 중소기업을 보호하고 육성하는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22일자 2면에 보도된 전북도와 경제단체들이 정보화마을 판매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도 이와 맥락을 같이 한다. 경제단체 회원사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에 대해 언론의 지속적인 관심을 바란다.

▲고재찬 위원(전북개발공사 사장)=24일자 13면 ‘박인비와 군산 특별한 인연’ 보도가 돋보였다. 골프여제 박인비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키워낸 장본인이 다름 아닌 군산출신 어머니 김성자씨라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돼 반가웠다. 응원해준 군산시민에 대한 감사와 고향에 대한 애뜻한 마음도 담아냈다. 1일자 ‘수서발 SRT(고속열차) 전라선 배제 “철도마저 지역 차별” 반발’ 보도와 관련, 전라선은 원래 고속열차가 갈 수 없어 증편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대안으로 KTX 증편을 건의했어야 옳다. 기사의 방향도 중요하지만 명확한 사실에 입각한 보도를 주문한다.

▲권창영 위원(예수병원장)=이번 올림픽에서 보듯 선수들에 대한 언론의 관심도가 순간순간 성적에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성적에서 대조를 이룬 배구 박정아와 골프 박인비가 그 일례로 볼 수 있다. 지긋이 지켜보는 자세의 언론 기능이 아쉽다. 전북도민일보 하면 떠오르는 특화분야를 육성했으면 한다. 문화, 관광, 의료 등 다양한 테마별로 뚜렷하게 찾을 만한 ‘타이틀’을 만들자는 것이다. 예컨대 문화면에 ‘문화관광지 코너’를 만들어 일목요연하게 찾을 수 있도록 하면 어떨까 싶다.

▲최형원 위원(전북도체육회 스포츠진흥처장)=스포츠 관계자로서 이번 리우올림픽에 직접 참관했다. 전북출신이나 연고 선수 성적이 부진했다. 기대주 배드민턴 유연성, 펜싱 김지연 등이 노메달에 그쳤고 배드민턴 신승찬, 펜싱 김정환만 동메달을 수확했다. 전북선수단이 올림픽무대서 금메달을 못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역시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걸출한 기업의 육성이 없다보니 선수는 타지로 빠져나간다. 기업과 대학교 등에서 적극 투자해야 선수유출을 막을 수 있다. 혁신도시에 이전한 기관에서 선수육성에 적극 나섰으면 한다. 아울러 비인기 종목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전북도체육회 ‘월드스타 육성 프로그램’의 야심찬 추진으로 차기 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크다. 언론의 지속관심과 조명을 당부한다.

▲김순원 위원(전주상공회의소 사무처장)=군산과 중국 석도간 카페리호 증편운항 문제와 관련 많은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중국 석도에는 한국인과 기업에 몰려 있어 이는 단순히 관광객 수요가 아닌 물류 증가에 따른 수요에서 증편이 절박하다. 군산항은 그 관문 역할이 기대된다. 그러나 평택과 인천항에서 카르텔을 형성, 반대하고 있어 증편은 지지부진하다. 증편운항의 절박성에 대해 언론이 계속 관심을 갖고 심도 있게 다뤄주길 당부한다.

▲유길종 위원(변호사)=기획시리즈 ‘전북인물 홀대를 말한다’ 보도가 돋보였다. 6회에 걸쳐 주요 중앙부처별 전북 인사차별의 심각성을 파헤졌다. 새누리 당대표가 탕평인사를 표방한 시점이다. 더 나아가 분야를 넓혀 권력기관인 검찰과 경찰 국세청등도 그 차별의 실태를 짚었으면 한다. 언제까지 계속되는 차별인사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갖고 시의적절하게 다뤄줬으면 한다.

▲최원철 위원(전주대학교 부총장)=전북연구원이 이슈 브리핑을 통해 발표한 정책이 잘 추진되고 있는지 면밀한 점검을 할 필요가 있다. 22일자 2면 ‘로컬푸드 직매장 신뢰도 흠집’ 보도에서 보듯 깨끗한 이미지의 로컬푸드 직매장이 잔류농약 기준치가 넘고 유통기한 초과 등 관리부실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전북도는 참여농가 안전성 강화와 공급농가 퇴출방안 등 대책 강구에 나섰다. 각종 정책 피드백 시스템 정착을 위한 언론의 역할을 주문한다.

신중식 기자
2016-08-24 18: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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